50만 원의 기적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재테크의 비밀
류재운.허영미 지음, 최성우 감수 / 책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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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과 표지가 참 눈에 띄었다.

50만원이라고 하면 그렇게 큰돈도 아니지만, 어떻게 이 작은 돈이 기적을 이뤄낼 수 있나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재테크의 비법은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것이었다.”

 

 

 

<50만원의 기적>을 읽기 전까지는 재테크는 막연히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고,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책을 덮는 순간 나는 당장 이번 주 내에 CMA 통장을 개설하러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단순히 어떻게 하라는 방법론을 제시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들의 대화 그리고 에피소드에 기반을 두어 설명한다.

이 때문에 훨씬 더 쉽게 다가가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재테크의 자도 모르는 내가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그 증거가 아닐까?

 

 

 

나도 평소에 일반 은행의 예금통장을 사용하면서 이자에 대한 기대는 딱히 없었다.

그래봤자 얼마 되지도 않고 재테크를 하기에 많은 돈을 가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하루만 넣어두어도 이자가 나오는 CMA 통장이라니! 도입부터 내게는 신세계였다.

 

"CMA란 대표적인 단기 금융상품으로 예치한 자금을 단기 국공채나 우량 기업어음 등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그 이익금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게다가 이 상품도 일반 예금처럼 수시 입출금, 체크카드와의 연계 등 같은 기능을 한다. ‘조금 만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후회도 살짝 해 보았지만 사실 지금 알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또한 책에서는 세권의 노트와 목적에 맞는 여섯 개의 통장을 시크릿 법칙으로 소개한다.

각각의 노트는 아끼는 노트, 모으는 노트, 자라는 노트로 불린다.

 

 

 

 먼저 간단히 소개하자면,

첫 번째, 아끼는 노트는 평소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절약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 하거나 기록해 놓는 노트이다.

  둘째, 모으는 노트에는 여섯 가지 목적자금(노후대비, 안심 예비, 자녀 장래 대비, 보금자리, 긴급 예비, 투자자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다. 각각의 목적에 맞게 주목해야 할 금융상품에 대한 자료나 미래의 계획을 적어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라는 노트는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 자료들을 모으는 노트이다.

모든 사람들은 한 두 개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경제적인 부분과 연결시켜 돈을 모으는 것을 권유한다.

 

 

 

 

읽는 내내 많은 것을 느꼈다.

생활하면서 전기 및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낭비를 일삼고 살았는지 반성도 했다.

아무렇지 않게 습관처럼 하는 행동들이 돈이 새어 나가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나씩 서서히 바꿔나가야겠다.

특히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 본체보다 모니터를 켜둠으로써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는 것은 꽤나 유용한 팁이었다.

부팅까지는 1~2분이 걸리는데도 본체 버튼을 누른 뒤 항상 모니터를 켜곤 했는데 이는 당장 내일부터라도 실천할 것이다.

 

 

 

 

게다가 내가 잘 알지 못했던 금융,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명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 말이다.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딱히 걱정할 것이 없지만 나중에 내가 독립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꼼꼼히 따져 가입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요즘 점차 수명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똑똑한 소비습관을 들이고 알뜰하게 재테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이 책을 계기로 더 많은 재테크 분야의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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