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물원 - 어드벤처 컬러링북 나의 동물원 컬러링북
밀리 마로타 지음 / 이봄S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의 동물원 / 이봄 출판

가격 : 12,800원

 

 

요즘 정말 다양한 컬러링북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많고 많은 컬리링북들 중에서 처음으로 만나본 컬러링북은 이봄 출판사에서 나온 <나의 동물원> 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로 꽃과 나무, 곤충과 동물들까지 다양한 흑백의 밑그림을 제공해요.

일단 책을 펼쳐보면 다양한 패턴과 무늬들로 정교하게 이루어진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어떤것부터 색을 입혀줘야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ㅎㅎ

 

 


 

 

이 책의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로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패턴과 무늬를 포함한 그림들, 특히 자연의 갖가지 동식물상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다고 해요.

나의 동물원 컬러링북을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빈공간이 존재해요.

자신만의 동물원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재밌는 부분이에요.-

정말 이 책 한권을 다 채색하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넣어주면 세상에 단 한권뿐인 소중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소장가치 업업!!

 

 

line_characters_in_love-15 

 

 


 

 

이렇게 다양한 밑그림들 중에서 저는 라쿤을 선택했어요!

시작은 파스텔톤으로 은은하게~



 

 

그러다 색상들이 하나씩 추가되면서 점점 화려해져가는 라쿤입니다.^^

 


 

 

처음 의도했던바와는 굉장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ㅎㅎ

굉장히 컬러풀해졌는데, 부분마다 색을 조금씩 변경하다보니 오랜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한번 빠져들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며칠간 걸려서 요기까지 작업이 진행된 모습이에요.-

밑부분으로 갈수록 어떤색을 사용해야할지 굉장히 고민고민!


 

 

결국엔 밑부분에서 굉장히 어두운 라쿤으로 변신하고 말았어요.ㅠㅠ

색상 선택 미스!! 

한순간에 어딘가 모르게 굉장히 음침하고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가 되어버린 저의 라쿤입니다...

약간 속상하긴하지만 집중력 높이기에도 너무 좋고, 차분하게 색상을 넣어주다보면 정말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예쁘게 색상을 넣어보고 싶네요 ㅎㅎ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제 저만의 동물원이 탄생할 날을 기다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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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처럼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라는 물음으로 이 책에 호기심을 가졌다.

인간처럼 하나의 생명체이기에 쉽사리 어떤 느낌일지 짐작도 가지 않을 뿐더러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질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시한부 인생의 주인공을 두고 생명을 연장해주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인가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아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뜬금없이 자신의 앞에 나타난 나와 똑닮은 악마.

악마가 나타난 것도 황당할 뿐인데.. 내일 당장 죽으니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무엇이든 하나를 없애면 하루치 생명을 연장해준다는 어이없는 제안을 해온다.



뭔가 굉장히 불공평한 거래이긴 하지만 하루의 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기에 쉽게 뿌리칠 수 없다.

그렇게 전화와, 영화, 시계가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고 ..

마침내 금요일 악마는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악마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유쾌발랄한 악마가 등장함으로써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의 이야기가 죽음에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흘러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풀어내면서 오히려 더 깊게 박혀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흘러간 시간과 그 추억들까지 되짚어볼 수 있으며 새삼 그 소중함에 감사할 줄 알게되고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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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27
안치우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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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밀리어셀러클럽 한국편으로 황금가지에서 출판되는 시리즈로써, 안치우 작가의 '재림'을 읽어보게 되었다.

밀리언셀러 클럽은 국내 외 대표적인 추리, 스릴러, 호러 장르를 소개한다.

현재 100여편의 작품이 출간된 바 있으며, 내가 접한 밀리언셀러 클럽의 첫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이야기는 흘러간다.

예술가 박진우가 하루아침에 그것도 자신이 작업하고 있던 작업실에서 사라져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작업에 몰두할때는 끼니도 거르기 일쑤며, 가족의 접근조차 방해받는 일이라 생각할 정도로 그저 작업에 올인하는 그였다.

그런 그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가족의 수사 의뢰로 단순 실종 사건인줄만 생각했던 것이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박진우의 실종뒤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속속들이 들어난다.

범인은 종교라는 이름하에 자신이 무슨 신성한 응징자라도 되는냥 무참하게도 사람들을 하나씩 죽음으로 몰고가고, 탐정트리오는 계속해서 그의 뒤를 쫒는데...

서서히 숨겨졌던 사건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므로써 이야기는 흥미롭게 진행된다.



책은 총 2장으로 종교 살인사건을 다루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탐정트리오의 만남이 그려진 부분으로 나뉘어지며,

종교, 실종, 연쇄살인 이라는 무거운 소재들을 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제 각각의 캐릭터들이 적당하게 선을 지켜가며 이야기를 살려주기 때문에 긴장감은 덜했다.



요즘들어 종교라는 소재는 책이나 영화속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간혹 뉴스에서도 좋지 않은 일들로 거론되기도 하는데,

종교를 믿지 않는 나로써는 그 맹목적인 믿음들이 불러오는 결과들이 굉장한 놀라움을 주었다.

소설속에서만 하여도 신성 모독을 이유삼아 대립관계에 놓였던 이들을 신처럼 자신의 방법으로 벌하는 모습이라니...

굉장히 무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단순하게 소설을 읽었을 뿐이지만 굉장히 마음 한편이 답답하다고나 할까-

마냥 흥미롭지만은 않았던 책이다.



종교를 믿는다는 것이 정말 단순하게 절대적인 신을 신성하게 여겨 행복을 얻기 위함인지 아니면 예수라는 신성한 이름하에 모든 것을 용서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을 거대한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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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도넛
배정진 엮음, 트래비스 파인 원작 / 열림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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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먼저 개봉되어 좋은 평을 받았던 초콜렛 도넛.

영화로는 보지 못해 아쉬워하던 찰나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초콜렛 도넛은 제목에서 말해주는 달콤함 대신 성소수자와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주제로 하여금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 속에서 참된 사랑의 의미와 세상의 편견으로 부터 맞서는 이들의 감동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더욱이 그럴것이 1970년대 말, 미국의 한 게이 남자와 그가 돌본 정신지체 소년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기에 더 크게 와 닿았던 것 같다.

 

 

이야기는 남남커플의 만남부터 시작된다.

자신만의 노래를 언젠가 멋지게 부르고 싶은 가수의 꿈을 안고 현재 게이바에서 여장을하고 립싱크로 노래를 하고있는 루디.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며 평범한 척 살아가고 있는 검사 폴.

 

 

우연히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따라 이끌리 듯 들어가게 된 어느 바에서 루디와 폴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날 루디는 자신의 옆집에 사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혼자 남게된 것을 발견하고 아이를 돕고 싶어한다.

엄마없이 혼자 남겨진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를 루디는 혼자 남겨둘 수 없었다.

경찰이나 아동복지국에 알리자니 낯선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할 아이가 마음에 걸려 겨국 그는 그 날 바에서 만났던 검사 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폴의 도움으로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된 엄마를 대신하여 허락하에 임시양육권을 얻어 마르코와 루디, 폴은 한 집에서 살게된다.

물론 세상의 곱지못한 시선들 때문에 그들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은 숨긴채..

 

 

그렇게 셋은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들에게 곧 위기가 닥쳐왔다.

폴의 선배이자 검사인 윌슨에게 둘의 사이를 들켜버리게 되고 폴은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하고 만다.

그와 동시에 법원에서 임시양육권을 박탈하고 마르코마저 돌볼 수 없게 되는데...

다시 마르코를 데려오기 위해서 그들은 소송을 준비하지만, 그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굉장히 빠른 전개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루디와 폴의 첫만남부터 세상의 편견과 숱한 오해들이 낳은 안타깝고도 매정한 현실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결국 마르코가 좋아하던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 못하는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속에서 타인의 시선과 이목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들이 그들을 얼마나 슬프게 만들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진정한 부모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생물학적으로 이어진 관계만이 반드시 부모의 자격이 있다기 보다는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더불어 곱지 못한 시선들로부터 아이를 지켜주고 보살펴 줄 수 있어야 하는게 부모가 아닐까-

 

 

그렇기에 이 이야기에서 루디와 폴은 비록 남남커플이지만 마르코에게는 진정한 가족이며 부모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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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면 괴롭고 안 하면 외롭고 - 장경동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힐링 에세이
장경동 지음, 홍전실 그림 / 아라크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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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너무나도 다른 존재들이 만나 사랑하며 영원을 약속하는 행위.

그러나 이 결혼의 행복은 신혼의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한다.

뭐 물론 서로가 서로를 잘 배려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겠지만, 요즘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쉽게말해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그래서 이 책은 신혼의 콩깍지가 벗겨지고 있느 부부나 권태기가 찾아온 부부,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부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장경동 목사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무엇보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미혼인 나 역시 사랑과 결혼, 더 나아가 사람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마냥 진지한게 충고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때론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다.

정말이지 이미 결혼을 해서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는 이들이게도 많은 것을 알려줄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흔히들 결혼전에는 상대방의 장점만 보였지만 결혼후에는 도저히 단점밖에는 못 찾겠더라- 라는 말들을 많이 하듯이 그만큼 상대방이 익숙해지고 신비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에 맞딱드리고 만다.

아무리 부부나 가족간이라도 서로를 100%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한평생을 살 부딪히고 살았다고 하여도 다 알지 못하는게 부부이고 남녀관계가 아니던가-

그렇기에 더욱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나 가벼운 만남관계를 벗어나 결혼에 접어들었을 때는 더욱이 그렇다.

생물학적으로도 너무나도 다른 둘이기에도 그렇지만 살아온 배경이나 환경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고 상대는 그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알아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나둘씩 맞춰가고 맞춰주며 10년이든 20년이든 상대에 대한 고마움을 안고 살아가는게 진정한 결혼인 것 같다.



책 제목처럼 결혼이란 하면 괴롭고 안하면 외로운 것.

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줄 누군가 있기에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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