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의 모험 12 : 라캄의 보물 땡땡의 모험 12
에르제 지음, 류진현.이영목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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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프랑스의 국민 만화 '땡땡의 모험'시리즈~

이번 이야기는 '유니콘 호의 비밀'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아독 선장의 조상이 타고 항해했던 유니콘 호는 해적 라캄의 보물이 잔뜩 실린채 침몰된 걸로 추정된다

유니콘 호와 똑같이 생긴 모형배 세개에는 보물에 대한 힌트가 적힌 작은 두루마리가 숨겨져있는데, 전편에서 땡땡과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세개의 두루마리를 다 모으게 된다

그리고 이런저런 항해 준비를 마친 후,이제 드디어 라캄의 보물을 찾기 위해 출발~!

하지만 비밀이 되야할 계획이 어떤 신문기자의 귀에 흘러들어가게 되면서 출발하기 전부터 톡톡한 곤혹을 치루는 땡땡일행!

내가 라캄의 후손이니 보물을 찾으면 분배를 해야한다며 몰려드는 사기꾼들과

보물을 찾기 위해 필요한 잠수물품을 제공하겠다며 밀려드는 사람들...

하여튼,로또 1등을 하면 주위에서 가만두지 않는다더니 심해에 잠들어있을거라 예상되는 보물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는 걸 보고 참..예나 지금이나 돈이 모든 일만악의 뿌리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이번 편에는 아주 흥미로운 새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그 이름도 특이한 해바라기 씨~!^^

해바라기 씨는 잠수정과 그와 관련된 모든 물품들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땡땡일행의 소식을 듣고 이들을 만나러 오는데..

귀가 잘 안들리는 해바라기 씨는 땡땡과 아독 선장의 모든 거절의 말들에 동문서답을 해가며 결국은 탐사팀에 합류를 하게 된다ㅎㅎ

진짜 안들리는 건지, 아니면 고단수 수법을 쓰는 건지~^^

아무튼 엉뚱한 동문서답으로 여러 사람 속을 타들어가게 하는 이 아저씨 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뒤퐁씨와 뒤뽕씨 콤비에 이어 이번편에서 독특한 감초역할로 아주 대단한 활약을 펼치신다

땡땡일행은 과연 유니콘 호가 침몰한 지점에서 라캄의 보물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험담이라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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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의 모험 11 : 유니콘 호의 비밀 땡땡의 모험 11
에르제 지음, 류진현 이영목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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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연히 이벤트에 응모를 해서 '땡땡의 모험'3권을 받아보기까지는 이 시리즈가 그렇게 유명한지 전혀 몰랐었다

그냥 만화니까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응모했던 건데, 큰 딸아이가 너무 너무 재밌게 읽는거다.

원래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이가 이 책들은 몇번이고 시간날때마다 보며 좋아하길래 그냥 '꽤 괜챦은 만화인가보다,성공했네~^^' 싶었는데, 얼마전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주는 어떤 블로그에서 이 만화시리즈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다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한 '국민만화'라 한다

미국의 월트 디즈니, 일본의 데츠카 오사무가 그렇듯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만화란다

폭력성도 선정성도 없고 시종일관 즐겁고 유쾌한 모험담이 펼쳐진다며 칭찬한 소갯글을 보고 아, 나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62페이지인데, 그림과 글이 촘촘이 질서있게 배열되어 있어 만화 길이로서는 짧지 않은 편인 것 같다

소년탐정 땡땡이 주인공인데,땡땡은 항상 하얗고 똘똘한 '밀루'라는 강아지와 함께 다니며 아리송한 사건들을 해결한다

땡땡의 좋은 친구이며 간혹 현실과 환상속을 구분하지 못하는, 호탕한 성격의 아독 선장님은 땡땡의 곁에서 여러모로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물이고

뭘 해도 어설픈 쌍둥이 경관, 뒤퐁씨와 뒤뽕씨는 이야기를 더 즐겁게 해주는 감초역할이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의 모험담이 유쾌하게 펼쳐지는데, 범죄와 싸우는 스토리임에도 분위기는 참 밝다

'명탐정 코난'보다 좀 더 발랄하고 명랑한 스타일의 추리만화라 하면 적당한 설명이 될 것 같다

이번 이야기는 보물이 실린채 바다속으로 침몰한 유니콘 호의 위치를 추적하여 알게 되는 내용인데, 땡땡 일행은 이제 준비를 갖추고 그 보물을 찾아나서게 될 것 같다

운 좋게도 받은 세권중에 다음편 '라캄의 보물'이 있으니 이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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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교향곡 여행 -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가려 뽑은 불멸의 교향곡
금난새 지음 / 아트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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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멋진 책이다

역사상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과 그들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보고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다

요즘 TV 모프로에서 합창단을 이끄는 금난새씨의 모습을 보면서 사놓고 아직 보지 못했던 이 책이 생각났다

내가 읽은 책은<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이라는 제목인데, 지금 보니까 새로운 책으로 단장을 해서 얼마전 다시 출판된 것 같다

원래 있던 책도 참 고급스럽고 멋지게 잘 만들어졌는데, 새로 나온 책은 관련된 교향곡 CD를 포함한 구성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다

책을 보면서 너무 아쉬웠던 것이 소개되는 교향곡을 바로 들을수 없다는 점이었는데, 개정판에는 해당 CD가 첨부되어 있으니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온마음이 따스함과 감사,어떤 사랑 같은 것들로 꽉 채워진 듯 충만한 기분이다

책을 보면서 배려심이 넘치는 온화한 성품의 '파파'하이든을 사랑하게 되었고

모짜르트의 독보적인 천재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감탄하게 되었으며

'고뇌를 넘어 환희로' 베토벤. 그가 왜 음악의 성인이라 불리게 됐는지,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베토벤을 추앙하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더불어 나도 예전보다 더 베토벤을 존경하게 되었다

평소 갖고 있었던 멘델스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감사하는 맘을 갖게 되었고

고전을 계승한 낭만주의자,브람스편을 보면서는 따스한 그의 음악만큼이나 인간적이고 소탈한 그의 인품에 더욱 끌리게 되었다

보헤미아의 브람스로 불렸다는 '신세계에서' 드보르자크편도 참 좋았고

스탈린 체제하의 억압속에서 예술가로 살면서 창작열을 불태웠던 쇼스타코비치편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책을 보면서 열심히 해당 음악들을 찾아 들어봤는데, 참.. 클래식은 여전히 내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로 알기 쉽게,열정적으로 그들의 삶과 음악들을 소개해준 금난새씨 덕분에 예전보다 한걸음 더,성큼 클래식 음악에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얼마나 세세히 눈에 보이듯, 귀에 들리듯 잘 설명해주시는지..

글을 보는 동안 어서 빨리 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다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애정과 이해,감상,그리고 그 열정이 정말 부럽고 감탄스럽다

클래식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길 원하는,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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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16 - 올림피아로 날아온 페가수스! 마법의 시간여행 16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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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여행지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4년마다 한번씩 8월에 닷새동안 올림픽 경기가 열렸다고 한다

그것이 천년이상을 지속되었다하니 참 대단한 것 같다

올림픽을 준비하고 관람하느라 여행하는 그 시기엔 곳곳의 모든 전쟁을 중단하고 한 곳에 모였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올림픽을 중요시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스의 운동선수들은 몸을 건장하게 훈련하는 것이 신들의 제왕 제우스를 기리는 방법이라 믿었다고 하는데, 올림피아에 있었다는 거대한 제우스 상이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고대세계의 일곱가지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는 데 말이다

올림픽 뿐만 아니라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면서 소크라테스,플라톤 같은 위대한 철학자를 배출한 나라, 그리스.

크기도 작고 지금은 경제적인 위기에 빠져있기도 하지만 그들 역사속의 위대한 문화유산만큼은 정말이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이야기 뒷편에'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그리스 신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이 있는데, 정말 작가의 바램대로 이 책을 다보고 나니 그리스신화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실 이번편은 이야기자체로는 2%이상 부족한 느낌이고 별로 재미도 없었다

시간여행을 하는 모험이건만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긴장감도 떨어지는 데다, 너무 쉽게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책을 구하고... 어서 빨리 이야기를 마무리하려는 듯, 작가가 뭔가에 쫒겨 급하게 쓴 것 같은 허접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리 어린이책이라지만 재미가 있고 없고를 아이들이 얼마나 잘 아는데.. 슬그머니 짜증도 밀려왔다

하지만 이야기 뒤에 부록처럼 실린 고대 그리스와 올림픽, 별자리 등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알려주는 글은 꽤 유익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본내용과 마찬가지로 너무 짧고 간단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말이다.

저번에 유니콘을 보고 정말 좋아하던 딸아이가 이번 페가수스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사줬는데, 저번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라 아쉬웠지만 어쨌든 이 책을 계기로 그리스 신화를 읽어볼 마음이 생겼으니 나름 얻은 게 있는 셈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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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세트 (양장) - 전8권 시간과공간사 셜록 홈즈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정태원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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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명탐정 홈즈와 괴도루팡에 푹~ 빠져 지냈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 남아 학급문고에 있던 셜록홈즈와 루팡전집을 읽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태극기를 내리는 시간(그때는 6시면 태극기를 내려 곱게 접어 다음날 게양시간까지 보관했었다)이 되고 주위가 어둑해지면 그제야 교실을 나서곤 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가는 아이들 특유의 느린 걸음탓에 꽤 시간이 걸려 느지막히 집에 가노라면 집집마다 저녁짓는 구수한 냄새가 나고.. 엄마한테 좀 혼나기도 하고^^
그래도 그때는 요즘처럼 아이들이 다니기에 위험하진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즐겁게 보낸 것 같다
셜록 홈즈나 루팡은 정말이지 나에겐 소중한 추억의 책이다
우연하게 저렴히 나와있는 셜록 홈즈 전집을 발견하고 -그래. 완역이라는데 다시 한번 읽어보고 소장해서 우리 애들도 보여주자- 싶어 구입했다
황금가지와 시간과공간사 두곳에서 완역 전집이 출판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론 시간과 공간사 것이 더 맘에 든다
소장하기에 흠잡을데 없이 튼튼한 양장이 우선 맘에 들고 
몰랐었는데 번역하신 분이 추리소설쪽에 굉장히 능통하신 분이라한다
책뒷부분에 번역하신 분의 짧은 글이 실려있는데,셜록 홈즈에 대한 그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놀랐다~
번역도 아주 매끄럽다 
아주 간혹 오타가 보이지만 별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고 클래식한 삽화도 정말 멋지다
홈즈의 사건 해결 연대표도 나와있어 좋고.

많은 추리물들이 있으나 어릴적 처음 접하고 열광했던 추억의 힘이랄까, 아직 나는 셜록 홈즈를 능가하는 추리소설을 보지 못했다

하긴~ 셜록 홈즈가 실제 인물이라 믿고 우리 나라에도 이런 명탐정이 한 분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보고 괜히 마음이 들떴던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셜록 홈즈 전집은 한질 소장해서 두고 두고 내리읽어도 절대 후회없을 만한 명작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소장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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