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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16 - 올림피아로 날아온 페가수스! ㅣ 마법의 시간여행 16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시간여행지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4년마다 한번씩 8월에 닷새동안 올림픽 경기가 열렸다고 한다
그것이 천년이상을 지속되었다하니 참 대단한 것 같다
올림픽을 준비하고 관람하느라 여행하는 그 시기엔 곳곳의 모든 전쟁을 중단하고 한 곳에 모였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올림픽을 중요시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스의 운동선수들은 몸을 건장하게 훈련하는 것이 신들의 제왕 제우스를 기리는 방법이라 믿었다고 하는데, 올림피아에 있었다는 거대한 제우스 상이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고대세계의 일곱가지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는 데 말이다
올림픽 뿐만 아니라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면서 소크라테스,플라톤 같은 위대한 철학자를 배출한 나라, 그리스.
크기도 작고 지금은 경제적인 위기에 빠져있기도 하지만 그들 역사속의 위대한 문화유산만큼은 정말이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이야기 뒷편에'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그리스 신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이 있는데, 정말 작가의 바램대로 이 책을 다보고 나니 그리스신화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실 이번편은 이야기자체로는 2%이상 부족한 느낌이고 별로 재미도 없었다
시간여행을 하는 모험이건만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긴장감도 떨어지는 데다, 너무 쉽게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책을 구하고... 어서 빨리 이야기를 마무리하려는 듯, 작가가 뭔가에 쫒겨 급하게 쓴 것 같은 허접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리 어린이책이라지만 재미가 있고 없고를 아이들이 얼마나 잘 아는데.. 슬그머니 짜증도 밀려왔다
하지만 이야기 뒤에 부록처럼 실린 고대 그리스와 올림픽, 별자리 등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알려주는 글은 꽤 유익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본내용과 마찬가지로 너무 짧고 간단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말이다.
저번에 유니콘을 보고 정말 좋아하던 딸아이가 이번 페가수스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사줬는데, 저번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라 아쉬웠지만 어쨌든 이 책을 계기로 그리스 신화를 읽어볼 마음이 생겼으니 나름 얻은 게 있는 셈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