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버려진 고양이 들은 사람들 곁으로 절대 오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었다.
상처받은 만큼 그들은 사람들을 멀리했고 믿지 않았고,
아무리 먹이를 주고 아무리 네게 적대감이 없다는것을 밝히려 해도
그들은 오직 사람을 적대적으로 대할 뿐이라고.
다가가는 이들에게 그들이 하는 일은 상처를 주는 일뿐이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고양이만의 이야기 일까?
공지영 <즐거운 나의집>14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