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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산다는 것 - 사장이 차마 말하지 못한
서광원 지음 / 흐름출판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상은 고독한 자리이며, 올라가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처음 이책의 소개를 접했을때 과연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것일까? 란 호기심이 있었고, 궁금했지만,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은 사장이란 자리가 항상 직원들에게 시키기만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신나는' 자리가 아님을 알게되었다.
우리회사는 사장님이 축구를 워낙좋아하셔서 축구경기를 약속 많고 부담스런 주말을 피해 주중 오후4시에 한다. 나도 그 멤버중의 한명으로 그 시간에 경기에 나가기 위해서 전날까지 야근등, 많은 일들을 미리 처리하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내 사정도 이런데, 사장님은 어떨까? 물론 그 축구경기가 같은 협회사와의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그 경기를 통해서 그나마 스트레스를 풀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개인사업을 꿈꾸는 나로서 무척 도움이 된 내용이었다. 이책에서 언급한 리더의 어려움을 꼽아보자면,
회사 사정이 어렵거나 힘들어도 직원들의 사기 생각해서 웃어야 한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 자신의 생살을 잘라내듯, 직원들을 해고해야 한다. - 사장님이 그만둘 수는 없으니 말이다.
1등은 1명 뿐이듯, 정상의 외로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밤새 홀로 불을 켜고 있는 등대처럼 앞이 보이지 않아도 다른 모든 사람들의 길을 앞서서 이끌어야 한다.
자신의 판단으로 회사가 망할 수도 있는 결정에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결과는 모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그렇다면, 장점은? 장점은 나오지 않는다.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다들 알테니 말이다. 그래도 나도 사장님이 되고 싶다. 남자로 태어나 한번은 해볼 자리라는 말도 있지만, 그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섯을때의 기쁨은 삶의 에너지가 될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