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다음 날, 그다음 날도내내 설렐 것만 같습니다.크리스마스라는 단어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게 있는 것 같다.왠지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고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온정을 베풀기도 하고..크리스마스날에 베푼 온정들로 다음날에는 온기를 받은 사람들이 다시 온정을 베풀고..매일 매일을 크리스마스같은 마음으로 산다면 세상은 참 따뜻해질텐데..365일을 크리스마스같은 마음으로 살아보려 노력해봐야겠다*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솔직히 책을 처음 받고나서 두께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두께도 두꺼운데 글씨도 작아 ㅠㅠ근데 이미 영화로도 제작되어 넷플릭스에 있다하고 심지어 크리스천 베일이 주인공이라니~~오호~~영화보다 원작을 먼저 읽기를 좋아라한다. 그러다보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지긴 하지만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으면 내가 혼자서 상상해야 할 것들이 이미 머리에 박혀 있어서 그 이미지를 따라가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고 재미도 떨어지기 때문이다.근데 이 책은 이렇게 재미있는데 이걸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너무 궁금하다.미육군사관학교에서 리로이 프라이라는 생도가 심장이 사라진채 시체로 발견되고 전직 형사 랜디가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의뢰를 받고 육사로 찾아가는데..그곳에서 에드거 엘런 포라는 조금은 이상한 생도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사건을 파헤쳐가기 시작한다.여기까지 오기가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 책 두께감이 주는 압박감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는데 뒷부분도 이러면 어쩌지 했는데..에드거 엘런 포의 활약도 흥미진진하고 중요 인물들과의 관계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그리고 더 생각지도 못했던 소름끼치는 반전.마지막까지 다 읽고나서 첫장인 유언장을 다시 읽어봄..명작일세~~~이젠 넷플릭스로 가볼까나~~내일이었다면 그 딱한 청년이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겠죠. 내일이었다면 살아 있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오늘은.. 죽었죠, 그렇지 않습니까?"p.041"랜도 씨. 심장은 상징입니다. 상징을 빼앗기면 뭐가 남습니까? 심미적인 측면에서 방광만큼이나 가치가 없는 한 움큼 근육만 남겠죠. 어떤 인간에게서 심장을 제거하는 것은 상징적인 소통 행위입니다. 그런 일에 시인보다 더 풍부한 자질을 갖춘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p.106어둠 속에서도 나는 그게 어떤 증상인지 알 수 있었다.사랑. 사랑이 1학년 생도 에드거 A. 포의 심장을 도려낸 것이었다.p.267"따님은 돌아올 거예요. 저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종의ㆍㆍㆍ자기장 같은 걸 만든다고 믿거든요. 그러니까 그들이 아무리 멀리 떠났더라도, 우리의 인력을 아무리 거부하더라도 결국에는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어쩔 수 없이, 달이 지구의 궤도를 돌지않을 수 없는 것처럼.p.381모두에게 이유가 있다.p.655
<우와! 가독성 최고! 몰입도 최고! 범죄 소설은 이래야 읽을맛이 나지!하느님을 믿는 사르다 가족. 어느날 막내딸 아나가 토막나고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되고 둘째 리아는 믿음을 버리고 가족을 떠나 30년째 살고있다. 어느날 운영하는 서점으로 30년만에 첫째 카르멘과 남편 훌리안이 찾아와 자신의 아들 마테오가 사라졌고 마지막 행적이 이 서점이라며 찾게 도와달라는 말과함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리아는 유일하게 아빠와 편지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었는데 마지막 편지를 마테오에게 맡기며 리아와 함께 읽으라고 하는데..아나의 절친 마르셀라는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사고 이전기억은 선명하지만 아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실을 숨기고 있고..아빠 알프레도는 아나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마르셀라와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이 책은 일곱명의 화자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각자의 인물에 대해 다른 글을 인용하여 설명되어 있늣 부분이 딱 그 인물들을 대변하는듯 했다.각자의 믿음과 그 믿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스스로에 맞춰 해석하는지..일곱명이 생각하는 믿음이 이렇게도 다르구나를 알수 있었다.뒤쪽으로 갈수록 눈에 그려지듯 사실적인 표현들에 경악을 금할수 없었고.. 분노게이지 대 상승으로 '이런 미친' 소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영화화는 되는거죠? 꼭 되어야만 합니다! >믿음을 버린다고 해서 이보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아나의 토막 난 몸이 공터에서 발견된 뒤, 나는 그 처참한 사건을 통해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내 믿음이 두려움과 내 주변 사람들이 떠받드는 하느님- 혹은 다른신-이라는 존재를 믿지 않으면 나쁘고 끔찍한 일, 즉 세상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는 가정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p.021"그럼 그 남자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니?" 나는 그녀가 허용하는 만큼만 앞질러 물어보았다. "물론 나를 사랑하지.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할 수 없어." 아나가 내게 대답했다.p.167나는 우리 각자가 자신이 견더낼 수 있는 진실까지만 도달한다고 믿는단다. 그리고 그 자리에 멈취선 채, 그 이상은 단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하지. 그건 우리 자신의 보호 본능에 의해 정해진 한계점이니까.p.415
제목을 보고서는 요즘 많이 나오는 무슨 빨래방. 편의점. 목욕탕 등등 시리즈처럼 신비한 안과에 찾아오는 손님들과 그들의 사연을 듣고 치유해주는 힐링소설일꺼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런거 아니었다는~~일찍 돌아가신 아빠와 서점을 운영하는 엄마와 살고있는 고등학생 은후. 넉넉치 못한 살림에 알바를 구하려하던 어느날 까마귀가 손거울을 낚아채가고.. 아빠의 유품인 거울을 찾으러 까마귀를 쫓아갔다가 창고안 커다란 거울속으로 빠지고 보름달 안과라는 신비한 세계에 도착하는데..안과에는 도선생과 미나라는 아이가 있고 은후를 따라 안과에 오게된 시우라는 남자아이도 등장하는데.. 이들의 사연이 하나같이 착하지 않다. 도선생은 원래 치유의 능력을 가진 나무였다가 인간들의 욕심때문에 베어져 욕망을 먹고사는 까마귀와 인간의 몸을 반쯤 섞은 몸으로 태어나게 되고. 미나는 태어날때부터 누군가를 죽인다는 예언으로 인해 아빠에게 학대를 받고 자라다 도망치던중 도선생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시우역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엄마의 외곡된 애정으로 인해 초콜릿을 훔치는 도벽을 갖고 있다.화가였던 아빠의 그림을 보름달안과에서 보게 되고 자신의 아빠 엮시 안과에 다녀갔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은후.은후 가족의 서로를 향한 마음들이 참 좋았다.이렇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아픔들을 다 치유받고 아름답게 끝나게 되는 책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작가님은 그런 단순한 힐링소설을 원하셨던게 아닌듯. 힐링소설보다 판타지소설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전반적으로 나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다. "사람들은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되는 거야?""그들이 죽음의 문턱 앞에 섰을 때, 새소년이 찾아가."새소년? 고개를 가웃거리는 나를 향해 미나가 나직이 말을 이었다."기회를 주기 위해서지. 새소년이 그들에게 설명해. 당신의 가장 내밀한 욕망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림에도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겠냐고. 그들이 동의하면, 사라가 이곳으로길을 안내해.""그럼, 죽기 직전의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 오게 되는 거야?""아니."미나는 걸레질을 하며 말을 이었다."죽기 전,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린 사람들에게만 새소년이 찾아가."p.053"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 것 같아."나는 미나에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으니까. 미나의 아픔에 공감을 할 수도, 그 선택을 응원할 수도 없다. 방관자처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걸까?p.172~173"이 모든 일이 일어난 건, 운명이기 때문이야.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했을 뿐."린이 간지럽게 웃었다"그러니 떠난 자들에게 연민을 줄 필요도 없어. 남은 자들은 계속해서 살아가야 해."p.244
임신 12주차의 새피과 그의 남편 톰. 이 부부는 외할머니가 남겨주신 시골 숲속 집으로 이사를 오고 주방을 넓히는 리모델링을 하던 중. 집 마당에서 유골 2구가 발견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경찰에 의하면 그 유골은 1980년 정도쯤 살해된걸로 짐작하고 그때쯤이면 할머니인 로즈가 살고 있을 시기라서 로즈에게 물어보려하지만. 로즈는 현재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다.그리고 다른 주인공인 테오와 그의 아빠인 빅터.이 모든 인물들이 어떤식으로 연결되어지는지 궁금했는데.한장한장 읽어가며 퍼즐이 맞춰져 갔다.나 스릴러 추리 이런거 많이 봐서인지..어느정도 읽다가 이 책의 반전을 미리 알아버렸다는~~^^;치매인 로즈가 가끔 제정신일때 하던 이야기들과..기억은 원래 있었던 일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 일을 회상했던 버전의 기억이라던 말로 유추해볼수 있었다는~~이 책 역시 벽돌책 이었지만 읽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을정도의 가독성을 가졌다.책을 다 읽고나서 표지를 보니 그림속 아이가 열한살의 진 버든일지도.."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톰이 끼어들었다. "사람의 기억은 끝없이 발전한대요. 그래서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건 원래 있었던 일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 일을 회상했던 버전의 기억이래요."p.064"제 의뢰인은 할머님이 가지고 계신 물건을 찾고 있습니다. 의뢰인 분은 할머님이 그 물건을 수십 년 동안 보관해 오셨다고 확신하십니다."p.165"저 숲"대프니가 계속 이상한 말투로 말했어. "저 숲이 우리를 지켜줄까? 아니면 가두고 있을까?" 순간 대프니의 눈이 번쩍였고 난 그눈에서 두려움을 읽을 수 있었어."여기라면 우린 안전해요." 난 단호하게 말했어.p.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