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버든
클레어 더글러스 지음, 김혜연 옮김 / 그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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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2주차의 새피과 그의 남편 톰. 이 부부는 외할머니가 남겨주신 시골 숲속 집으로 이사를 오고 주방을 넓히는 리모델링을 하던 중. 집 마당에서 유골 2구가 발견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경찰에 의하면 그 유골은 1980년 정도쯤 살해된걸로 짐작하고 그때쯤이면 할머니인 로즈가 살고 있을 시기라서 로즈에게 물어보려하지만. 로즈는 현재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인 테오와 그의 아빠인 빅터.
이 모든 인물들이 어떤식으로 연결되어지는지 궁금했는데.
한장한장 읽어가며 퍼즐이 맞춰져 갔다.
나 스릴러 추리 이런거 많이 봐서인지..
어느정도 읽다가 이 책의 반전을 미리 알아버렸다는~~^^;
치매인 로즈가 가끔 제정신일때 하던 이야기들과..
기억은 원래 있었던 일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 일을 회상했던 버전의 기억이라던 말로 유추해볼수 있었다는~~
이 책 역시 벽돌책 이었지만 읽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을정도의 가독성을 가졌다.
책을 다 읽고나서 표지를 보니 그림속 아이가 열한살의 진 버든일지도..

"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톰이 끼어들었다. "사람의 기억은 끝없이 발전한대요. 그래서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건 원래 있었던 일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 일을 회상했던 버전의 기억이래요."
p.064

"제 의뢰인은 할머님이 가지고 계신 물건을 찾고 있습니다. 의뢰인 분은 할머님이 그 물건을 수십 년 동안 보관해 오셨다고 확신하십니다."
p.165

"저 숲"대프니가 계속 이상한 말투로 말했어. "저 숲이 우리를 지켜줄까? 아니면 가두고 있을까?" 순간 대프니의 눈이 번쩍였고 난 그눈에서 두려움을 읽을 수 있었어.
"여기라면 우린 안전해요." 난 단호하게 말했어.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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