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사람과 운명같은 사랑에 빠져 평생 눈 감는 순간까지 그 한사람과의 사랑만으로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그 몇명 안될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 사랑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헤어지고.. 그러다 또 다른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러다 또 다른 이유로 헤어지고.. 그러다 또 다른 운명은 만나고.. 그러다 이번이 마지막 사랑일꺼라 생각하고.. 그렇게 마지막 사람일꺼라 서로가 노력하면서 해피엔딩이 될꺼라 생각하며 살아가는게 아닐까..한번의 사랑에 이별을 맞이했다고 내 인생에 사랑은 이제 없을꺼야라는 생각은 안해도 될듯 싶다. 비혼주의자 였던 이들이 60넘어서 결혼하는것도 봤으니..드라마 봄밤에서 정해인 부모님이 했다던 그 얘기..돌싱은 미혼을 만나면 안된다는 말..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야 라고 쿨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우리 세대의 부모님들에게는 그게 아닌것 같기도 해서 씁쓸하다.그래서 다시 돌아오신 조니워커님이 처음 다시 사랑에 대해 고민하셨을 마음이 안쓰러웠다고나 할까.. 이 세상에는 죄가 아닌데도 죄인처럼 느낌을 받아야한다는 현실이 짜증나고 속상하다.그렇지만 당당히 이혼녀 임을 밝히고 모임에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그러다 연하에게 고백도 받아 보시고~~책을 읽으면서도 k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조니워커님의 감정이 너무도 알겠어서리..너무도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겠는데도 그놈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제멋대로여서 좋은사람 나쁜사람 잘생긴사랑 못생긴사람 이런것들과 무관하게 나도 모르게 끌리는 그곳으로만 뻗어간다는거~~~사랑을 해본 사람들은 모두들 공감했을꺼 같다.영화의 주인공처럼 인생의 주인공인 조니워커님의 사랑이야기에 열심히 응원해봅니다!원래 힘든 상황이나 괴로운 마음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걸 잘 못한다. 내가 말해 봤자 그들이 그걸 해결해 주지 못하고, 괜히 그들의 마음까지 힘들게 할까 봐 차라리 혼자 감내하려고 하는 성격이다.p.013경험상 알고 있다. 고백은 빠를수록 좋다. 전남편의 경우를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은가. 거짓말을 시작하고 몇개월 지나면 더 이상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된다. 자기 자신조차 속이게 된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p.041내 인생에 다시 사랑은 없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을 안 하겠다니, 얼마나 하찮은 다짐인가. 친구에게도 동물에게도 가족에게도 사랑이 넘치는 내가 말이다.p.106이 사랑을 시작하는 내 마음은 마냥 행복하기만 한 건아니었다. 이렇게 내가 마음을 다 주면, 또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가 다시 한번 배신당한다면, 또다시 상처 입는다면ㆍㆍㆍ.그때의 나는 이미 한 번 겪은 일이니 더 빨리 털고 일어날까,아니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어느 쪽이든 내가 가 보지 않은 길이었다.p.241언제나 선택은 늘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믿는 길, 나다운 길. 수많은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나를 아낀다. 그래서 이번 선택 역시 나를 믿고 당당히 가 보기로한다.p.242#다시사랑 #조니워커 #허밍버드 #브런치북화제작 #조니워커에세이 #사랑 #연애 #사랑에세이 #에세이추천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