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휴식을 취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적어도 일할 때만큼은 공들여서 내 몸과 마음을 돌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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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는 열정을 잃어버린 느낌을 받았다. 나 자신을 주스르는 시간이 필요했다.

내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걷는 것, 내 보폭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것, 내 숨으로 걷는 것. 걷기에서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묘하게도 인생과 이토록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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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깨달았다. 내가 길 끝에서 허무함을 느낀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걷기가 주는 선물은 길 끝에서 갑자기주어지는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내 몸과 마음에 문신처럼새겨진 것들은 결국 서울에서 해남까지 걸어가는 길 위에흩어져 있었다. 나는 길 위의 매 순간이 좋았고, 그 길 위에서 자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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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걸었던 어느 하루, 산뜻한 아침공기, 내 등을 달궈주던 햇살부터 걸은 뒤 느꼈던 기분과 감정까지 생생히 되살 아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억들은 희미해지긴커녕 쏟아질 듯이 내게 달려들었다. 길 끝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길위에서 우리가 쌓은 추억과 순간들은 내 몸과 마음에 달라붙어 일상까지 따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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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그들은 자기 집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인생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서로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소개해준다. 우리 저자들은 연령에 따르는 구분이 우리와 타인‘을 뚜렷하게 갈라놓고 고정관념과편견을 초래하여 연령 차별로 이어진다고 본다.

3단계의 삶에서 다단계의 삶으로 넘어가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할기회를 얻는다. 미국의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는 자신의 고전적인 연구에서 고정관념과 편견에 맞서는 무기는 집단 간의 접촉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접촉이 시작되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친구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인 네트워크는 해체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노인이 별개의 국민‘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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