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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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개인적 경험과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바라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회고록이다. 유시민은 노무현의 삶과 죽음을 통해 그의 인간적 면모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그와 함께했던 시간들, 그를 향한 애정과 존경, 그리고 남은 이들의 아픔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인간 노무현의 모습
이 책에서 특히 돋보이는 점은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떠나 ‘인간 노무현’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유시민은 그를 이상화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인간적으로 접근한다. 노무현은 정치적 신념이 뚜렷하고 정의를 추구한 사람이었지만, 실패와 고뇌, 좌절을 피하지 못한 한 명의 인간이기도 했다. 이러한 면모는 독자로 하여금 그를 더욱 친근하고 안타깝게 느끼게 만든다.

유시민의 애정과 고백
유시민은 이 책을 쓰면서 노무현과의 개인적인 기억을 진솔하게 꺼낸다. 특히 노무현을 떠나보내고 난 후 그가 느낀 상실감과 죄책감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내가 그에게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후회는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느껴볼 법한 감정이기에 더 공감이 간다.

시대와 운명
유시민은 개인의 운명과 시대적 흐름이 밀접하게 맞물려 있음을 강조한다. 노무현의 정치적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당시 시대와 사회가 그에게 부여한 숙명이기도 했다. 유시민은 그 운명을 받아들인 노무현의 용기와 한계를 가감 없이 그려내며, 그가 추구했던 세상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인물에 대한 평전을 넘어, 우리에게 인간의 삶과 죽음,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실패와 좌절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당당할 수 있을까? 나아가, 그가 꿈꾸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들은 책을 덮은 후에도 독자의 마음속에 남아 끊임없이 울림을 준다.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며 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는 애틋한 기록이다. 동시에 개인의 삶과 시대적 비극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우리 모두의 운명과 선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남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노무현이라는 인물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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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12-1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의 운명...>의 저자 유시민은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교육의 첨병인 훈도‘였던 부친 아래 태어나, 대학시절엔 민간인 4명을 감금 폭행하여 린치한 죄목으로 징역 실형을 받았습니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저술과 정치 활동을 계속하는 유시민의 가려진 실체는 직시해야 합니다.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 입장에선 저자의 후안무치함에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저자의 비리 행적은 많지만 주요한 몇 개만 열거함)
화려한 언변 뒤에 표리부동한 인생을 숨기는 저자는 많습니다. 그들의 현란한 글솜씨에 무심코 넘어가는 독자는 더욱 많습니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유시민이 현정부에 대하여 선악 이분법적인 단순 잣대를 적용한다면, 꼼수비리로 얼룩진 유시민 본인의 과거행적도 동일 잣대에 의하여 악행으로 단죄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과거 진보좌파 정권들의 비리무능도 오십보 백보입니다. 더구나 희대의 사기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었다면 나라가 통째로 협잡꾼들 일당에게 넘어갔을 텐데 눈앞이 아찔합니다.
결국 범부(凡夫)들이 내리는 선악의 가치판단이란, 우주적 진리 차원에서 볼 땐 저급한 영혼들의 탐욕과 감정 다툼에 불과할 뿐입니다. 종교의 자유와 남녀의 평등성을 비아냥거리고 세금을 요령껏 탈루하는 자신의 비리에는 관대한(혹은 무감각한) 유시민의 정치비판이라면 주의해서 읽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