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슈퍼마켓 웹밴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문제는 배송이었다. 직원들이 일일이 배송 차량에 상품을 싣고 내리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졌다. 경영진은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최신 상하차 설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최신 설비가 각양각색의 야채, 과일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좋은 설비를 도입했다고 해서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한쪽에서 효율성이 개선돼도 또 다른 쪽에서 비효율이 발생한다면 전체 성과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약조건이론(TOC·theory of constraints) 이다. TOC는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 박사가 1984년 발표한 이론이다. 전문가들은 TOC 이론이 1980년대 일본에 밀려 고전하던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한다. 일본의 경영 혁신 전략인 저스트인타임(just in time), 가이젠(개선) 등 경영혁신기법에서도 해결할 수 없던 문제를 단번에 풀어냈기 때문이다. 신흥국이 TOC 이론을 도입해 급성장할 경우 미국 경제를 위협할까 우려해 출간 이후 17년 동안이나 책의 번역을 금지했다는 비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출처: 한국경제, [BIZ Insight] 병목 찾아 문제 푸는 TOC(제약조건이론) 이론)
엘리 골드렛의 "The Goal (더 골)"은 운영관리 (Operations management)와 제약이론 (TOC, Theory of Constraints)에 대한 설명한 소설 형식의 경영서이다. 여러가지 경영 이론을 이용해 어떻게 페쇄하기 직전의 공장을 막고 재기하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비록 1970년 대에 처음 출간되었지만 제약이론을 이해하기에 아직까지 최고의 책이다.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교훈은 복잡한 운영관리 (operations management)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바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병목이론 (bottleneck theory) 또는 제약이론 (TOC, Theory of Constraints)은 아주 유용하다. 나의 친구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한다. 그 회사가 만드는 각각의 소프트웨어는 몇 가지의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 컨셉 도입, 리서치, 디자인, 실행, 테스팅, 품질 보증 등- 병목현상 (bottleneck)이 일어나는 작업에 집중하면 보다 빠르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능한 빨리 실행하고, 측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배워서 개선하는 것이다. 병목 자원도 목표 달성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하는 병목이론으로부터의 결론은 병목현상을 100%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사용하지 않으면 낭비라고 생각되는 자원 (resource)을 100%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전체 시스템은 가장 느린 병목현상의 속도를 기준으로 작동된다. 비병목 자원을 중요한 작업을 위해 항상 준비해두고 구태여 중요하지 않는 작업들로 채울 필요가 없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이런 문제들을 많이 들은 바 있다. 앤지니어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쳤고 디자인 팀에서 전달된 중요한 프로젝트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에 엔지니어는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다음 날 중요한 프로젝트의 작업이 시작되고 그 엔지니어는 전에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하루가 더 필요하다. 그 후에 하루는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된다. 결론적으로 그 엔지니어는 작은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중요한 프로젝트를 3일 연기했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약이론(The theory of constraints)은 단지 제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제약이론 = TOC(Theroy of constraints)
5 단계 시스템
1 단계: 제약요인 (병목현상)을 찾는다
2 단계: 제약요인 (병목현상)을 이용할 방법을 결정한다.
3 단계: 다른 공정들을 2 단계 결정에 따라 진행한다.
4 단계: 제약요인 (병목현상)을 향상시킨다.
5 단계: 4 단계에서 제약요인 (병목현상)이 성과를 제약하지 않으면 다시 1 단계로 돌아간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 골드렛은 물리학자이며, 교육가이자 경영컨설턴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이제까지 무의식적으로 따랐던 삶의 방식을 제약이론에 따라 체계적으로 바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