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밀리미터의 혁신 - 5년 안에 50배 성장한 발뮤다 디자인의 비밀
모리야마 히사코.닛케이디자인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4.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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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슨이 한국지사를 설립한다고 지인인 헤드헌터가 다이슨 한국지사 지사장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국내 한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날개없는 프리미엄 선풍기 관련 비즈니스 세미나에 초대되어 프리미엄 선풍기 시장에 대해 공부한 바 있다.

우연히, 특이한 제목과 디자인의 책을 발견하고 읽었는데 그 책이 바로 낮은 전력과 디자인 철학으로 유명한 일본 발뮤다의 테라오 캔 대표와 혁신적인 제품들에 대한 "0.1mm의 혁신이다."

기업의 문화는 일단 대표 (CEO)의 인생관과 비즈니스 철학을 통해 점진적으로 만들어진다. 테라오 켄 대표의 삶은 다른 한국의 특정 금수저 대표와는 다른 점이 많다. 한국과 비슷한 일본의 획일적인 교육에 회의를 느끼고 고등학교를 미련없이 중퇴한다. 또한 어머니의 예기치못한 사망으로 받은 보험금으로 가방하나 들고 스페인 생활을 시작한다. 록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다기 일본에 들어와서 락 밴드를 결성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20대 말에 애플을 통해 특별한 제품들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발뮤다 디자인을 창업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보다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발뮤다의 기업이념을 지키며 기술의 장인정신과 경영 효율 사이에서 최고의 접점을 찾아 나가는 테라오 겐 대표의 고뇌와 경영 노하우가 이 책이 가득 담겨 있다.

2013년 22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물론 절대적인 금액은 작지만 2009년 매출액 (4억원)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기존의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의 한계가 왔고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왔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극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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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6-12 0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는 스베누 만들어 사기치기 바쁘고...에효ㅜㅜ

dys1211 2017-06-12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기업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