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커피에 관한한 속물 (Snob)이다.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란 정말 쉽지 않다.
난 원두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를 가지지 않는다. 심지어 인스턴트 커피로 최상의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은 다양한 로스팅 기술들과 프로세스를 통해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준다. 특히, 각각의 과정마다 작가의 독특한 스토리를 양념으로 첨가해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작가는 왜 특정한 방법이 사용 되었는지에 대한 많은 질문들에 명확한 답을 공유한다. 커피에 관한 모든 것, 즉 그라운딩, 로스팅, 드링킹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COE 커피에 관한 소개와 커피산지인 에디오피아, 브라질, 그리고 엘살바돌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커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손을 잡아주듯 격려하고 안내한다. 수준이 높고 어려운 책이 아니다. 집에서 직접 나만의 커피를 만드는 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인사이드를 제공하기에 최근 부쩍 많아진 홈커피족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추가로, 지난 번에 일본 출장 갔다가 나도 도쿄에 있는 Blue
Bottle Coffee에서 거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깔끔한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까지 마신 에스프레소 중 최고였다.
커피에 대해서 모든 곳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은 분명 시작점이자 마무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