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앤더슨경영대학원의 리차드 루멜트 교수가 쓴 Good Strategy/Bad Strategy. 번역본의 제목 ˝전략의 적은 전략이다˝은 아쉽게 책 내용과는 무관하다. 이 제목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판매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건 아닐까 의심해 본다.
최근에 읽은 원서 중 난이도 상에 속한다. 다양한 산업의 세세한 케이스와 교수라는 직업으로 인해 엄청 난해한 의미의 단어들로 내용을 가득 채웠다.
작가가 말하는 전략은 무엇인가? 핵심문제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대응이다. 맞는 말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관된 대응이 필요하다.
그럼 작가가 말하는 좋은 전략이란 무엇인가?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책을 찾아, 그 해결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어떤 지인은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서라고 추천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부루스 그릴왈드의 ˝경쟁우위전략˝과 A.G 리플리의 ˝승리하는 경영전략˝이 더 심플하고 전략이란 개념을 이해하기에 더 도움이 되는거 같다. 왠지 모를 교수님과 CEO의 전략적인 관점의 차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