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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잠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참... 경이로운 작가였다.
어느 순간... 그냥 조금 지루하다고 할까?
그가 나이가 들면서 과학적인 섬세한 어려운 부분을 상상력과 접목시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에다가 생각의 깊이까지 더해져서 놀랍기도 하지만....
약간 과거 받던 책들이 많이 생각나고 과학적인 모르는 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잠에 대한 책이다.
항해사 아버지와 수면 연구 대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자크 클라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과 교육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이나 목표가 뚜렷한 똑똑한 수면관련 의대생으로 자란 자크... 사고로 어린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는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주셨고 어머니의 수면요법으로 집중력 키워 공부 잘하기, 두려움 극복하기, 괴롭히던 아이나 상황 헤쳐가기... 등 많은 도움을 받지만 상어에 대한 공포 등으로 수영은 줄곧 못 하는 자크... 그가 28살로 공부하고 여자친구를 만나가던 시절 어머니의 수면 실험이 실패하면서 어머니가 잠적하는 일이 발생하고 막 살던 그에게 어느날 꿈에서 미래의 자신이 나타나며 앞으로 살아가야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원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를 찾아 꿈의 부족이라 불리는 세노이 부족을 찾아 말레이시아로 떠나고 거기서 프랑키를 만나 세노이 족과 어머니가 살고 있는 섬에 가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순탄한 삶을 살던 중 다시 꿈에서 이십년 뒤의 자신을 만나고 그가 살던 파리로 다시 가게 되고 어머님이 성공하지 못 한 꿈의 6단계 도달을 위한 마지막 실험에 다시 나서게 된 자크...
암튼 자크의 삶에서 만난 사람들과 여러 사건들은 꿈의 6단계를 위한 준비과정이었음이 나타나고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것, 잠의 소중함.... 등이 계속 반복되어서 나온다.
이 책은 2권이지만 요즘 읽어왔던 미야베 책들에 비하면 정말 짧다.
내용도 계속 반복되고 결국 잠을 잘 자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네버엔딩 나오고... JK28, 48, 44, 64, 68등 끝도 없이 순환되는 자크들의 이야기들을 전혀 새롭지 않았다.
새 책이고 의리로 읽었지.. 그다지 매력적인 재미있는 책은 아님을 다 읽고 나서 밝힌다.
물론 짧아서 용서할래. (왜 2권이래...내용도 별거 없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