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 실수에서 시작하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1
양지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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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볍고 얇은 책이다.

 

제목이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라고 하고...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졌던 책이다.

 

 

읽기도 쉬웠고 보기도 편했다. 책도 얇고 글자는 아이들 책처럼 제법 컸고 내용이 많지 않았다. 마음 먹고 읽으면 두시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양지열'이라는 변호사가 쓰신 책이다. 한 때는 중앙일보 기자로 8년 정도 근무하셨고 서른 중반에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40이 넘어 변호사가 되신 분...

연배는 나보다 많은 편이신 것 같고....

일반적인 자존감과 관련된 심리 에세이일 줄 알았는데... 이 책은 약간 자서전 같은 책이다. 성장기와 어려웠던 시절을 겪어 본 분이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하는 ' 젊은이들이 안타까워 따뜻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 용기를 주려고 쉽게 쓰신 책.

초등학교 졸업 즈음 뇌출혈로 크게 수술한 일, 중 고등학교 시절 특별하지 않아서 존재감 없었던 학창시절, 다른 공부는 곧잘 했지만 수학은 엉망이었던 일, 학창시절 이유도 모르지만 비난 받았던 일, 공부는 해야하는데 너무 놀고 싶어 놀고 후회한 일.. 등등을 따뜻하게 얘기해주시는데 그래도 이 분의 삶 자체가 '이번생은 망했다...'는 것과 거리가 먼 삶이기에 아이들에게 공감이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다. 기자도, 변호사도 되는 과정이 힘들었을지언정 아무튼 지금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 있는 분이니까..

그런 생각을 남기며 아무튼 따뜻한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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