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간우등생 학습+논술(1년) - 4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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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1월이 시작되자마자 이번달 말에 있을 학년말 평가를 걱정하는 학부모입니다.

2학기를 너무 여유있게 보낸탓에 더 걱정이 되는것 같습니다.

애가 보습학원을 따로 다니는것도 아니고, 평소에 배운것을 복습하고 예습하면서 교과목에 관심을 갖고있었던 것도 아니었기때문에 이럴때는 괜찮은 문제지 한권으로 남은 한달이라도 부지런히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지요.

이번에 만난 월간 우등생학습이라면 꾸준히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우리처럼 벼락치기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괜찮은 학습지네요.

우선 소개를 하자면 11월호에 해당하는 권수가 국어사회과학을 묶은 한권,수학,스토리텔링수학, 주말월말평가, 정답및 풀이까지 다섯권이 왔고요 부록으로 과목별 핵심 내용을 담은 핵심카드까지 합하면 여섯권이네요.

완전 푸짐합니다~

특히 각과목별 내용에 해당하는 실사진이 첨부되어서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 같고, 전과역할까지 1석3조네요!

아이가 수학을 많이 어려워하는 편인데요, 일반형 수학문제와 스토리텔링형 수학문제를 골고루 접할수 있도록 수학문제지만 두권인것도 참 마음에 듭니다.

고학년 수학일수록 문제만 빡빡하게 많은 문제지도 많은데, 알록달록 컬러풀한 그림과 글자는 문제를 푸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는것같습니다.

학년말 평가가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막상 문제지를 받고나니 이대로 한달만 공부하면 걱정없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천재교육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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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편지, 고마워 읽기의 즐거움 16
고데마리 루이 지음, 다카스 가즈미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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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편지가 담긴 책입니다.

읽으면서 처음드는 생각은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해 일본이란 나라와 정서적으로 적대국처럼 지내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문학,음악 예술적 감수성에 있어서는 일본은 참 위대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지네요.

 

 

마을에 아주 오래된 떡갈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2차세계 대전을 겪으며 마을 전체가 초토화가 되었을때도 이 떡갈나무 만큼은 건재하여 오랜세월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했지요.

떡갈나무와의 추억을 가진 사람은 나이드신 어른뿐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때론 위로가 되고 기댈수 있는 친구가 되어 주었지요.

 

그런데 마을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면서 이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 아이의 간절한 편지가 교장선생님에게 전해지면서, 이 떡갈나무를 사랑하는 이들의 편지가 모여질수 있었고

그 결과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면서도 나무가 보존될수 있게 되었지요.

 

착한편지는 결국 이 떡갈나무를 사랑하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모여 나무를 살린 셈이지요.

 

생각해보니 편지를 써본적이 참 오래된것 같습니다. 특히 편지지에 손글씨로 써서 봉투에 우표를 붙여 편지를 보낸것은 10년도 더된 일인것같습니다.

편지 한통이 나무를 살릴수 있듯이, 나의 작은 편지 한통이 내 주변 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싱싱하게 살려내는 에너지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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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돼!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5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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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how how 시리즈를 두권 접해 읽으면서 유아에서 저학년을 대상으로한 괜찮은 동화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요즘 형제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 함께한다는것, 남을 배려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가 많이 줄어

자칫 아이들이 독단,독선적인 성형이 될 소지가 많아졌지요.

내 취향과 다른것은 안좋은것이라고 판단을하고, 내 기준과 다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타인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직 자기자신만의 기준에만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요.

물론 이러한 경향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예외가 아니지요.

사람사이의 갈등과 반목이 알고보면 타인에 대한 이해의 부재에서 비롯되는것이니까요

더 나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요.

이 동화에서 캐시, 누크, 피치 이렇게 세친구는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지요.

열심히 눈뭉치를 굴려 만든 작품이지만 , 피치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책에 나오는 (기준) 눈사람에 비해 너무 볼품없이 보였거든요.

누크는 괜찮다고하며 그것은 다른것일 뿐이지 잘못된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누크의 말에도 피치는 정성들여 만든 눈사람을 부셔버리고 씩씩거리기만 하지요.

보통 이상황에서라면 합동작품을 망가뜨린 아이에게 모든 비난이 가게 될텐데

친구들은 캐시에게 " 괜찮아 다시 하면 돼!' 라고 말을 하지요.

그리고 새로 눈뭉치를 굴려 눈사람을 만듭니다. 두번째 작품이라 그런지 첫작품 보다는 폼이 납니다 ^^

친구들은 눈사람에게 각자가 가진 목도리와 장갑 모자를 씌워주며, 멋진 눈사람 아저씨를 보며 즐거워했지요.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내 기준과 '다른것' 은 '개성' 일 뿐이며

실패는 끝이 아니라 그 뒤에 또다른 가능성의 시작이란 가치를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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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해 볼까?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3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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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how how 시리즈를 두권 접해 읽으면서 유아에서 저학년을 대상으로한 괜찮은 동화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요즘 형제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 함께한다는것, 남을 배려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가 많이 줄어

자칫 아이들이 독단,독선적인 성형이 될 소지가 많아졌지요.

내 취향과 다른것은 안좋은것이라고 판단을하고, 내 기준과 다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타인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직 자기자신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협동보다는 차라리 혼자가 더 낫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물론 그런 행동이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단지 협동의 즐거움, 협동이 주는 미덕을 알지 못할 뿐이지요.

 

이 동화에서 캐시는 친구 크랙의 생일파티 준비를 혼자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누크와 피치는 그런 캐시를 도와서 함께 파티를 준비하고 싶지만, 캐시의 기준에서는 누크와 피치가 도와주는것들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지요.

결국 시무룩해진 누크와 피치를 두고, 캐시는 혼자 준비를 해보려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가고 혼자서는 준비하기가 버겁다는걸 알아채지요.

캐시는 누크와 피치에게 무작정 불만을 가졌던 것들에 대해서, " 이런부분은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라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말하면서 함께 하자고 합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협동의 가치와,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캐시를 통해 배울수 있길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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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 이야기 생각하는 숲 13
모리스 샌닥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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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괴물들이 사는 나라] 라는 영화를 본후, 그 애잔한 여운이 너무 길어서 그 영화에 관한 감상을 찾아보던중, 원작 동화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게 바로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였지요.

책 첫페이지 여는글에서 하버드대 교수 스티븐 그린블래트는 샌닥의 작품을 평가하면서

그가 그려내는 환상세계에서 사랑은 때론 공포나 다름없고, 안전한 피난처는 두려움 가득한 모험을 이겨내야만 이를 수 있는 곳이라고 얘기합니다.

샌닥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괴물들이 사는나라와 이책 나의형 이야기만 보더라도 그 평가에 대해 수긍이 갑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아이는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위험천만한 미지의 세계에서 자기 세상을 만들어갔던것처럼

이 책에서는 형을 찾아, 마치 오래된 낡은 전설속을 뛰어들듯이 미지의 세상이 그려집니다.

5년 전 떠난 형을 그리는 샌닥의 마지막 작품이라는데 더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세번을 읽고도 내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 작품은 신화적인 분위기에 압축적인 은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별이 지구에 부딪쳐 지구가 두쪽으로 갈라지면서 한몸이나 다름없던 형 잭과 가이는 이별을 합니다.

그리고 뿌리가된 형의 발과 코를 발견하기 까지 마치 전설의 이야기처럼 곰과의 내기를 하게 되지요.

생사를 건 내기를 통과하고 비로소 가이는 형을 만나게 됩니다.

형의 코를 꽉 깨물어보는 가이의 모습을 보며, 지금 내곁에 있는 - 곁에있어도 그립고 보고싶은- 딸아이를 꼬옥 안아주게 될정도로 가이의 마음이 저에게 들어와 애잔한 여운으로 남네요.

샌닥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이 이야기가 가지는 의미는

아마도 죽음앞에서 형을 그리워하는 샌닥의 길고긴 바램과 영원한 상상력의 종착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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