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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바다 - 바다의 비밀을 밝힌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 이야기
클레어 A. 니볼라 지음, 이선오 옮김 / 봄나무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한한 상상력과 바다속 탐험 이야기 '실비아 얼' [나의 아름다운 바다/ 봄나무]

나의 아름다운 바다
클레어 A. 니볼라 지음, 이선오 옮김/ 봄나무
우리 지구상의 70%가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은 우리 아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예요.
멀리 우주에서 내려다 보아도 드넓은 푸른 빛 바다.
바다는 우리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이며, 보기만 해도 달려들것 같은 동심으로 인도해주곤 하지요.
가끔 외할머니댁에 가다가, 바닷가에 다다를 때면 잠시 바닷가해변을 거닐며 모래사장도 밟아보고,
옷가지 챙겨 오지 못했는데도 풍덩 빠져들기도 하며, 여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 바닷속에 무엇이 살고 있을까요?
음~ 상어도 살고 있겠고, 해파리, 째각 째각 게도 살고, 문어도 살고 있겠죠?
그리고 커다란 고래도 말이예요?
엄만 바닷속에 무엇이 살고 있을것 같아요?
음... 깊은 바닷속엔 왠지 붉은 산호초며, 오징어, 백상아리도 살고 있을것 같은데...
엄마!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바닷속에 문어랑, 게를 본 적이 있어요.
아직 고래를 보질 못했지만, 저도 아빠처럼 수영을 잘 해서 고래도 보고, 백상아리도 볼 거예요!
참 아이 세상엔 아빠의 모습이 가장 커다란 존재여서 인지 우리 아이에겐 아빠가 세상에서 수영도 제일 잘 할 것 같고,
바닷속에 고래며, 상어도 봤을꺼라 믿곤 한답니다.

수채화 톤의 실비아 얼이 살던 이야기, 바닷가 근처로 이사간 이야기를 통해
파란 바닷속을 아주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아이에게 상상으로 이끌어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해저 탐험가인 그녀에겐 바다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아주 멋지게 표현하면서, 살아있음을 통해 동사와 부사를 섞어가면서
바다의 깊이와 경이로움을 한껏 느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바닷속 이야기, 그 깊고 깊은 곳에 실비아 얼이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것이 무엇인지를 아이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깊고 푸른 바닷속을 아이에게 표현하기란 무섭고 어두운 공간과도 같았을 터인데,
내가 숨쉬고 자라 함께 하는 바다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표현함으로 아이에게 더 호감과 관심이 되는 듯 했어요.

"엄마, 나도 아빠처럼 수영을 배워서 깊은 바닷속도 함께 들어가 볼거예요.
바닷속에 고래도, 새우도, 해마도, 바다거북도 볼 수 있겠죠?"
" 좋아, 그렇구 말고, 열심히 아빠처럼, 실비아 얼처럼 수영도 열심히 해서 깊은 바닷속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엄마도 궁금해지는걸... 보근이가 한번 깊은 바닷속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이다음에 커서 멋지게 수영해서 보여줘. 벌써 기대된다."
끝없는 생명력과 바다의 미래 자원, 지구상의 바다가 2/3 차지하는 걸 알고 있는 우리들에겐
미래의 자원이며,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바닷속 생물들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주고 보호해야할지 아이와 함께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숙제로 남겨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