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1 : 두뇌.인지편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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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1- 두뇌 인지편/지식채널] 개정판 아이의 사생활 두뇌 인지편

 

 

 

아이의 사생활1- 두뇌인지편

 

지식채널

 

자녀교육서,아이의사생활 개정판.지식채널

 

아이의 사생활은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이 2008년 다큐프라임을 통해서 방송되어서 쭈욱 사랑을 받아왔었죠?

그렇잖아도 우리집에도 아이의 사생활을 읽고 큰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도움을 받곤 했었던 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 그 기억으로 키우면서 까막까막하던차,

이번에 개정판이 두권으로 나뉘어 나오게 되었네요.

얼마전 둘째 아이를 어렵게 낳고 키우면서 큰 아이와는 또 다른 재미도 있고,

확연히 다른 성향에 엄마도 아이도 모두 다름을 알겠더라구요.

큰 아이는 지금도 툴툴거리고, 항상 보면 주눅 들때가 많아서

다독여 키우고 싶어도 어찌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꿀먹은 벙어리 같은지...

헌데 둘째는 형아 혼내는 것만 봐도 파다닥 듣고, 엄마가 지시를 안해도 얼른 잘 알아들어요.

무얼 해도 어렵게 키운 우리 큰아이.

둘 모두 남자 아이다 보니 주위에선 혀를 내둘르지만,

이게 내 복이려니 하면서도 큰 아이 키우는 건 몇 곱 더 어렵습니다.

 

 

 

 

오랫만에 개정판 아이의 사생활을 읽으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나에게 남자 아이의 두뇌는 어떤지 한번 다시 읽다보니,

아하~ 하면서 쭉쭉 나가더라구요.

 

확연히 다른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의 성향과,

뇌의 발달 속도를 봤을 때 남자 아이는 조금 더 기다려 주고,

남자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남과 비교 말고 엄마의 소신 것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늦을까?

큰 아이는 정말 키우면서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에 한글 떼고 들어가고,

무얼 해도 늦어서 걱정이었는데,

엄마의 주관적인 시선에 아이를 결정하는 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늦은게 아니라 다른 것!

 

더욱이 공부할라치면 오래 못있고, 기우뚱한 자세로 하기 싫어서 죽겠단 표정과 모습에 엄마는 참 학교 들어가서 어떻게 공부할지 안봐도 비됴였는데...

발달 순서로 봤을 때 여자아이는 소근육과 사고 언어가 발달하는 반면에

사내 아이는 대근육이 발달하는 시기라네요.

너무 공부에만 강요할 게 아니라,

아이의 발달 관계를 보고, 아이에게 알맞은 운동과, 대근육을 키워 스트레스를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요즘 학교, 학원 다니느라 바쁜 우리 큰 아이에게

주말이면 으레 엄마 핸드폰 갖고 스마트폰 게임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는데,

아이의 성향을 알고, 게임에 너무 몰두하는 것은 안좋다는 의견과,

올바른 게임 규칙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나 남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아닐 지 체크해보고

그런 증세가 있으면 여러 군데로 정확한 진단을 내려 검사해보는 게 좋다는 의견을 이야기 해주네요.

 

 

 

아들 둘 키우는 엄마로써,

조금 늦되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감정르 솔직하게 표혀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스킨십과, 아이의 마음을 읽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주고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몸으로 느끼는 체험학습과, 경쟁에서 배우고 승리욕을 자극해 줄 필요도 있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조금 늦되도 긍정으로 받아주라는 거다.

여자 아이와 남자아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아이가 꿈을 갖고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게 부모의 역할임에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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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사계절 그림책
신혜원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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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겐 뭔가 있어!/사계절] 정겨운 시골 풍경을 담은 나의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신혜원 글. 그림/사계절

 

사계절출판사,할머니이야기,정겨운그림책,초등저학년창작추천,유아동창작추천, 가을그림책

 

 

"우리 할머니는 없는 게 없어?"

"희 할머니네 집에 오리 있어?'

'우리 할머니네 집엔 닭도 있고, 병아리도 있어.'

"그리고 얼마나 땅도 넓다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 적부터 할머니 자랑을 늘어놓았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 자랑이 내 가족 친척 자랑이지요.

너희집 이거 있어? 너희집 부자야? 하면서 놀곤 하는데요.

우리 아이는 유독 할머니 자랑이 부쩍 많아요.

 

 

 

한달에 서너번 할머니댁에 가면 우리 아이들 때문에 닭도 키우고, 병아리도 키우고,

안 심던 딸기며, 수박, 참외도 요즘은 아이들 먹이라고 부쩍 더 심으십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과 함께 더불어 몸도 마음도 살찌는 그림책 한권을 만났네요.

신혜원 작가의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고깔 모자를 쓴 마법사~ 이마도 쪼글거리는 걸 보니 할머니구나~ 싶어요.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

우리 할머니는 뭐든지 잘하지요.

우리 아이가 키득키득 웃음지으며 보길래 함께 펼쳤더니 너무 재미나요.

정겨운 시골 풍경과 함께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우리 아이처럼 할머니댁에 가면 먹을게 참 많지요.

얼마전 수확한 고구마며, 콩이며, 감이며,

닭장에 달걀까지~

왠지 정겨운 책속의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를 보는 듯 했답니다.

 

 

 

뭐든지 손길만 닿으면 뚝딱하고 만들어 내시고, 키우시고, 뭐든지 영글어요.

집앞 창고에 쌓여만 가는 먹거리들,

할머니 댁에 주말마다 가는 이유는 바쁘신 할머니의 일손을 도와드리러 가는 거랍니다.

 

 

이동네, 저동네, 아침부터 저녘 늦게까지 집안에서도 쉴 틈 없이 바쁘신 우리 할머니.

보따리 보따리 쌓오는 우리집 풍경과도 어찌나 정겹고 웃기던지요.

아이와 키득키득 거리면서 보았어요.

봄부터 씨앗뿌려, 여름에 잘 가꾸어 가을에 수확해서 겨울에 먹거리 보관 창고까지.

우리네 할머니의 포근하면서도 넉넉한 마음을 정겹게 담아 놓은 그림책이었답니다.

 

어릴적 자주 찾던 나의 할머니집.

우리 아이에게도 할머니의 존재와 마법사 같은 할머니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자주 찾아뵙고,

어릴 적 향수를 잊어버리지 않고 유년 시절의 행복을 담아주는

행복한 그림책이었던 것 같네요.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와 함께 온 독후활동지 속에는 다양한 독후활동지가 함께 하고 있어요.

 

 

할머니께 드릴 효도 쿠폰 보따리 안에 적어 드리기,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맛난 먹거리는 뭐가 있는지 그려보기

할머니댁에 숨은 수수께끼 놀이까지.

 

초등2학년인 우리 아이도 얼마전 학교 공개 수업시간에 가을 열매에 대해서 함께 수수께끼 놀이도 하곤 했었는데

요게 딱 떠오르더라구요.

가을과 함께 영글어가는 즐거운 독후활동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와 함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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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6
신채연 지음, 김효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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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 딱지와 삼총사/좋은책어린이] 노력이란 의미를 되새겨주는 재미난 저학년 창작동화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신채연 글, 김효주 그림/좋은책 어린이(저학년문고66)

 

저학년창작동화추천,초등책읽기추천,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딱지,공룡

 

 

아침부터 고래고래소리지릅니다.

"이놈으 딱지를 버리던지 해야지 원~

니가 몇살인데 아직도 딱지치기야?"

가방을 보니 딱지가 한가득입니다.

6살부터 가지고 놀던 딱지가 2학년인데도 가방 속에 넣아다녀 공부를 하러 학교에 가는지?

딱지치기를 하러 학교에 가는 지 모르겠어요.

하다 못 해 얼마전 선생님께 딱지 때문에 고민을 이야기 했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니깐, 동적으로 노는 것보단 나으니 염려마시라는 이야기.

요즘도 그칠줄 모르는 딱지와 상점으로 주는 쿠폰제 이야기를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좋은책 어린이]는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아주 구성지고

재미나게 엮은 책을 만났네요.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 동민이.

상점으로 받는 쿠폰제로 학원 앞 분식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을 사먹을 수 있는 상점이 있어요.

하나 둘 모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을 사먹을 수 있다는 설레임에

동민이는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합니다.

 

 

 

헌데, 동민이 친구 현호, 현호의 쌍둥이 남매 현주.

모두 같은 또래인데다, 셋이서 싸우면서도 친하는 삼총사랍니다.

어느 한날은 현호, 동민이가 좋아하는 공룡 딱지를 문구점에서 사모으면서 이야기는 전개되는데요.

그만 자기가 좋아하는 티라노 딱지를 현호네가 가져가면서 그 갖고 싶은 딱지를

먹고 먹고 또 먹으면서 갖고 있던 참멋 쿠폰까지 빼앗기게 된답니다.

태권도 학원의 쿠폰까지 동민이가 딱지 치기로 이긴거죠.

 

 

 

 

 

그러던 중, 참멋 쿠폰을 노력으로 각자 개개인이 얻은건데 한방의 딱지 치기로 다 잃은 친구들은

엄마들의 항의에 그 어렵게 모은 참멋쿠폰을 없애기로 했답니다.

한 순간에 동민이가 모아 둔 참멋 쿠폰도  무용지물이 된거지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요즘 좋아하는 딱지 이야기와 쿠폰 이야기로

주변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재미나게 풀어쓰고 있어요.

거기다 노력 없이 얻는 건 없는 신채연 작가의 교훈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멋진 저학년 창작동화네요.

요즘 엄마인 저도 저학년 책을 읽으며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과,

내가 한번 쯤 느껴봄직한 이야기를 아주 구성지고 맛깔나게 풀어써서 줄곧 아이와 펼쳐보곤 하네요.

 

 

 

 

 

 

책 속의 이야기와 함께 좋은 책 어린이의 책속 여행으로 함께 떠나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 표지 이야기를 통해, 책 제목 속에 숨겨진 나의 이야기.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공룡의 특징 알기로 재미를 더해주었네요.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 생각 퀴즈로

함께 풀어보면서 책 속의 줄거리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생각과 느낌까지 함께 해 볼 수 있는 독후가 되었네요.

 

 

 

 

요즘 우리 아이가 학교 숙제로 해봄직한 인터넷이나 책으로 책 속 주제를 찾기.

저학년인데도 흥미를 갖고 자기가 좋아하는 알로사우르스를 찾아보고,

알로사우르스 특징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책은 함께 읽고 나눌 때 행복한가 봅니다.

엄마인 저도 동심으로 빠져들고,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문고 시리즈. 한권 한권 모아 읽는 재미도 남다르지만

책 속 주인공이 된냥 우리 아이의 속마음도 알아보고, 생각키우기까지 해볼 수 있으니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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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편 맞아? 마음을 읽어주는 동화
노경실 글, 배종숙 그림 / 씨즐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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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편 맞아?/씨즐북스] 괜찮아 너는 너로 훌륭해!

 

 

엄마, 내 편 맞아?

 

노경실 글, 배종숙 그림/씨즐북스(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1 시리즈)

 

엄마, 내 편 맞아?,노경실,초등저학년읽기추천책,저학년읽기추천도서,마음을 읽어주는 동화

 

 

목차를 보면 어찌나 뜨끔하고 속으로 웃었던지.

얼마전 선생님 상담갔다가 선생님께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저처럼 성격 좋고, 사람들도 두루두루 어울리고 노는데, 왜 우리 아이는 엄마 눈에 거슬리는게 많을까요?

선생님께서 그러십니다.

아이를 아이처럼 바라보세요.

엄마의 기준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은것 아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그치만, 엄마의 눈에 거슬리는건?

엄마는 어렸을 때 뭐든 잘했어.

친구도 두루두루 다 잘 어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뭐든 잘 했지?

우리 아이에게 되뇌이곤 하는 말입니다.

 

 

 

 

오랫만에 아이의 눈높이에서 엄마도 함께 보기 좋은 초등 저학년 읽기 그림책을 만났네요.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도 재미나지만,

읽는 내내 엄마는 웃음만 났어요.

엄마는 성격도 좋고, 엄마도 한때 발레리나였고,

엄마는 다 잘 하고 다 멋졌다고...

 

 

 

 

그런데 요즘 내 아이를 바라보는 내 모습은 예전 감수성 풍부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이가 눈치만 보기 바쁩니다.

오죽하면 우리 엄마는 소리 지르는 모습이 고릴라 같다나요.

 

작가가 의도하는 모습이나, 내 아이를 다그치는 모습이 어찌 이리도 비슷한지.

정말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담은 저학년 읽기 책

엄마, 내 편 맞아? 이네요.

 

 

희진의의 마음처럼 우리 아이도

나도 잘하고 싶고,

엄마 아빠 마음에 딱 맞는 아이가 되고 싶고,

엄마 아빠가 자랑스러워하는 자식이 되고 싶은것!

사람은 누구나 잘 하고,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매한가지란 작가님의 말처럼,

"괜찮아 너는 우리의 멋진 자식인것만으로도 완벽하다."는 말을 되뇌어 주고 싶네요.

오늘 저녁은 잠자리에 들적에 꼭 엉덩이 두두리면서 엄마는 건강하고 멋지고

착하게 자라길 바란다면서 사랑한다 되뇌여주고 싶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한순간에 쌓인 앙금이 눈녹듯 녹아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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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맘 2014-10-2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
 
알았어, 나중에 할게!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4
박혜숙 지음, 심윤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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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나중에 할게!/좋은책 어린이] 게으른 우리 첫째를 위한 저학년문고 추천책!

 

 

 

알았어, 나중에 할게!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추천,창작동화,초등추천도서,알았어나중에할게, 저학년창작추천

 

 

아침부터 스팀이 팍팍입니다.

엄마 말은 어디로 듣는 건지?

듣는 둥 마는 둥, 엄마의 고함 소리는 고릴라가 코를 벌렁거리며 고함을 지른다나요?

"책가방 정리하고, 얼른 씻고, 물도 챙겼니?

경고에 경고를 거쳐 열댓번은 얘기했겠다.

대체 언제쯤 혼자 알아서 다 할래?

그러다 지각한다.

지각한다고 엄마한테 투정부리지 마라."

 

요즘 구렁이 백만마리는 삶아드신 우리 아드님.

미루기 좋아하고, 엄마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안 믿고,

대체 언제쯤 엄마 말에 귀를 기울일련? 하면서  생각한게,

얼마전 보게 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알았어, 나중에 할게! 랍니다.

 

 

이름도 오미루!

집에 오면 허물처럼 벗어놓고 쇼파에서 노는 우리 아드님과 닮은 구석이 많은 아이이지요.

오죽하면 소파에 친구를 맺을까요?

책그림만 봐도 유쾌하죠?

엄마가 안되고 안되겠기에 생각한게 바로 수학학원도 아니고 영어학원도 아닌

바로 게으름 고치는 학원이지 뭐예요.

호호~ 얼마나 게으르면 세상에서 둘도 없는 게으름 학원에 등록할까요?

미루는 첫날부터 게으름 학원 버스도 놓칠 뻔 했다는 사실.

게으름 학원에선 게으름뱅이로 만들어줄 나무 늘보 선생님을 만나 미루는 어떻게 변할까요?

우리 아이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미루는 단단히 고쳐서 엄마 말씀을 잘 들을거라네요.

오호~ 이렇게 놀라운 말씀을...

그렇담 우리 아들도 엄마 말이면 후다닥 잘 듣겠네 했더니...

생각해본다나요.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세계에서 잘하고 싶어하고,

뭔가 뽐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지요.

그런 것처럼, 오미루가 번쩍번쩍 게으름상을 받아 늠름하게 걷는 모습을 보고 있자하니 엄마도

키득키득 웃음이 났다지요.

책속의 오미루와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겠지요.

특히나 즐거운 책읽기 속에 엄마랑 빠져보면서

우리 아이 10분만에 후다닥 읽어내려갑니다.

 

 

 

 

"알았어 나중에 할게!" 와 함께 한 책을 읽기 전 활동으로 함께 해보았어요.

나중에 할게, 이따가 라고 말하는 주인공은 어떤 아이일지?

모든지 나중에 할게 라고 미루는 아이라네요.

캐릭터 속 주인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하니 빨리 좀 일어나라고 한답니다.

딱 아이다운 발상이지요.

 

 

 

 

책을 읽고 함께 한 책 읽어 가며 풀어주는 문제도 함께 해보았어요.

그야 뭐~ 간단한 걸~ 하면서 쓱쓱 써내려가네요.

거기다 게으름뱅이 배지와 반대되는 부지런쟁이 배지를 그리라고 했더니,

얼마전 개미와 베짱이에 개미가 생각났던지

개미가 열심히 먹이를 들고 가는 장면을 그리네요.

역시 부지런쟁이 모습다워요.

 

 

책을 읽고 난 뒤 풀어주는 문제 step3!

3가지 생각 퀴즈를 보면서 아이의 답을 보고 있자 하니 너무 웃음이 났어요.

우리 아이다운 발상의 모습과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기위한 다른 방법으로 수업시간에 놀기, 매일 잠만 자기, 놀기만 하기.

요즘 우리 아이가 게으름 피우고픈 이유중에 자유를 달라는 모습과 같네요.

우리 아이의 마음도 들여다 보고, 엄마도 조금은 반성할 여유를 가져봅니다.

알았어 나중에 할게의 박혜숙 글작가님께 쓰는 편지 또한,

주저리 늘어놓으면서 게으름뱅이가 되기 위해 실험도 해보았다는 우리 아이.

늦잠자기, 텔레비젼 보기, 놀기가 아닐지?

책속에 나오는 미루만큼은 아니어도, 언제나 학교 생활 재미나게 하고,

조금은 알았어, 나중에 할게!를 통해 게으름에서 조금은 탈출을 꿈꿔봅니다.

아니, 엄마 말 반만 잘 듣고 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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