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첫걸음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정의상 지음 / 다락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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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저에게 완전 필요한 책인거 같아요^^
기대됩니다. 다락원 예전 중국어공부할때도 많이 봤었는데 당연히 일본어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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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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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

"너무해~!!"

 

책의 처음을 읽으며 생각했다. 나라에서 상대를 정해준다고?!!!!

이게 요즘의 시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했다. 물론 소설이긴 하지만 책의 내용이 현재의 시기인데 내용이 충격이었다.

물론 내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라 더 그렇게 느끼게 된거가 아닌가 싶은 거도 있지만......

책에 각각의 남녀 4명의 사정을 읽으며 과연 이 남녀들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 1. 후유무라 나나

부유한 가정과 그럭저럭 낙하산으로 입사한 라디오국 정직원으로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나나.

2년간 사겼던 남자친구와 당연히 결혼할 줄 알고 '추첨맞선결혼법'따윈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인줄 알았는데...

그 남자는 자기같은 여자는 싫단다. 결혼하는 것도 이제는 사귀는 것도 두근거림도 없단다.

테러박멸대에서 2년간 복무하는것도 끔찍한 일인데...

나나는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그녀 2. 스즈카케 요시미

술의존증에 술마시면 어머니를 폭행하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이제 문제 없을꺼 같았는데, 어머니가 너무 삶을 옭죄고 간섭을 하신다.

다른 사람들은 '추첨맞선결혼법'이 끔찍하겠지만, 결혼을 해서라도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요시미.

맞선에서 만난 남자가 자기를 너무 좋아해주고 사랑한단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뭐하나 빠질 꺼 없는 그가 나를 사랑한단다. 결혼을 하잔다.

어머니는 뭔가 속이는게 있는 눈빛이라는데...

과연 그런 것일까?!!

요시미. 그녀의 결혼은?!!

 

 

그남자 1. 긴바야시 란보

2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씌여있던 콩껍풀이 하나둘씩 벗겨지다보니 그녀가 이제는 제대로 보인다.

그녀는 결혼 상대가 아니다.

'추첨맞선결혼법'이 시행되고 사귄던 나나와 헤어지고 나간 맞선 장소에서 이상적인 결혼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그녀 요시미와 결혼을 하고 싶다.

그 남자 란보에게도 사정은 있는데...

란보의 결혼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남자 2. 미야사카 다쓰히코

모태솔로.

'추첨맞선결혼법'이 시행되면서 주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이제 드디어 여자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맞선으로 꼭 결혼을 하리라 다짐한다.

최대한 다정하게 대하며 상대여자에게 예의를 다하지만 맞선 여자들은 광속으로 또는 각각지 이유로 퇴짜를 놓는다.

자신감은 더욱 하락하고 만난 그녀. 자기를 무시하는게 눈에 보이지만 너무 아름다운 그녀 나나와 이런 기회라도 데이트를 할 수 있는게 너무나 기쁘다.

나나는 다쓰히코가 퇴짜를 놓아주길 원하고 그녀를 위해 이때까지 한번도 거절을 못한 거절 기회를 쓴다.

그렇게 다시 맞선을 계속하며 여전히 퇴짜를 맞으며 지내는데... 어느날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다정했단다.

그녀가 만난 맞선남들 중에 가장 다정했다고 하면서도 계속 구박하는 그녀.

하지만 너무 고맙다.

최근 독립을 했다고 하니 그녀도 독립을 할 예정이라 놀러 올 꺼란다.

과연 다쓰히코 그 남자의 인생에도 희망의 빛은 비춰질 것인가...!?!

 

끝부분에가서 일어난 반전 같은 일과 맞선 그 후의 이야기들은 어찌되었든 해피엔딩 같다.

 

글을 쉽고 재미있게 쓰신 작가님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후르륵~ 다 읽어버렸다.

나에게 이와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너무 끔찍한 일이라 생각도 하기 싫지만, 과연 결혼이 출산장려정책이라 할 수 있는가... 요즘은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가지지 않는 부부가 많이 있는데... 그리고 아이를 낳아도 부모자격도 없는 부부가. 엄마가. 아님 아빠가. 아이의 목숨을 빼앗는 경우도 있고 결혼을 하였지만 얼마안있어 이혼하는 경우도 많이있다.

결혼이 모든 것의 대안 일 수는 없다는 말이다.

나도 이제 결혼을 해야되는 나이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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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라임 틴틴 스쿨 13
손주현 지음 / 라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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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성함이 눈에 익숙하다 했더니 아동.청소년 책에서 몇권 읽었던 책을 쓰셨더라구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세계사를 말하는 데 동물과 함께 쓴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였던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세계사를 설명하는데 이렇게 다양하고도 인간과 깊은 연관이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시작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 있어서 노아의 방주 이야기인가 했는데 그보다도 더 앞선 수메르족 신화에 나온 우트나피시팀의 이야기로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비슷했습니다.

'여기서 잠깐'이라고 한 주제가 끝날때마다 나오는데 역사지식과 정보전달을 하며 새로운 내용도 알게되고 알고 있던 사실을 다시 한번 더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길가메시 서사시》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그 내용도 '여기서 잠깐'에 나와 반가웠고 울주의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반가웠다.
우리 민족에겐 슬픈 역사인 동물이 되었었던 창경궁 이야기도 나왔는데 작가님의 스토리텔링이 뛰어나셔서 읽으면서 울컥하였습니다.

현대사회 부분으로 와선 동물권리와 동물복지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창살없는 동물원, 생태주의 동물원 등 많은 동물원이 설명되어졌지만 그곳의 동물들은 여전히 아프고 스트레스에 힘겨워한다는 부분을 읽으며 동물원이 과연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만들어진 그곳이 과연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이 다시금 생각되었습니다.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 그곳에 갇힌 동물들은 구경온 인간들을 보며 어떤 기분일까...... 슬프다.

현대 동물원은 최소한의 복지와 최대한의 권리로 동물의 5대 자유를 보장하려고 한다고 한다.

[동물의 5대 자유]
1. 목마름, 배고픔, 영양실조로부터의 자유
2.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3. 고통, 부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4.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5. 공포와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요즘 한번씩 접하는 뉴스내용에서 보면 위에 5대 자유를 못 지키는... 아니 안 지키는 동물원이 종종 나온다.
우리 나라에도 있고 외국에도 있다.
과연 동물원의 존속은 옳은 것인가...

동물의 멸종을 막기위한 방주로 냉동 동물원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내용이 흥미로웠다.

세계사속에 등장한 동물들을 보면서 인간과의 관계, 여러가지 사건들, 그리고 세계사의 역사적 흐름 등 다양하게 알 수 있어 좋았고 마지막 부분에 나온 동물의 복지부분도 동물에 관해 동물원에 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어서 좋았다.

작가의 이야기 흐름과 관련 자료 부분이 아주 좋은 책이다. 그림.사진 자료, 역사적 설명 등이 많고 특히 그림자료등 다른 책에선 볼 수 없었던 그림 자료 등이 방대해 책을 읽는 내내 새로움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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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할 지도
김성주 사진.글 / 카멜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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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

자기가 원해서 했는 여행이든, 일에 쫓기듯 살다가 도망치듯 갔는 여행이든, 어떤 여행이든 현재 상황을 떠나 새로운 곳. 새로운 도시에 머물게 되는 그런 이야기가 좋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국내는 많이 다니지만 해외를 나가는 건 항상 무언가의 일에 부딪혀 자주 틀어진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부럽고 이렇게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다.

이번 [어쩌면_할 지도]책도 소개를 읽으며 마음이 동했고 작가 소개를 보며 나이에 동질감을 느꼈다.
나와 같은 나이라니... 뭐 그렇다고 똑같은게 많아서 좋겠지라는 생각을 한 건 아니고 같은 나이에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 궁금했다.

책 표지에서 부터 사람을 끄는 글을 써 놓으시더니 작가의 소개글에서도 참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표지)
어쩌면 산다는 건
각자의 세상을 여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나도 이런생각을 하며 살고있는데...

(작가 소개글)
바닥난 통장 잔고보다 고갈되고 있는 호기심이 더 걱정인 어른

난 통장 잔고도 항상 아슬아슬하고 점점 더 호기심도 떨어지지만 걱정이 되는가??!! 무료한 걸 싫어하는건 맞는데...
뭐 암튼 작가 소개글도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책 내용중에 대답이 있었다.
작가가 섭외전화를 받고 대답을 하는데

"사실 그 문장은 제가 책을 쓸 것이라 상상도 해 본적 없던 날의 메모입니다. 학교를 졸업해서 회사를 다니고, 때가 되면 승진을 하고...... 그렇게 삼십대가 되어 매일 비슷한 일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제 좁은 영역 안에 있는 것들 외에는 관심이 없어진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게 청춘은 곧 호기심이었는데, 그걸 잃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로 호기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금은 청춘이 나이가 아닌 마음과 걸음에 있다고 믿습니다."

멋있는 말인거 같다.

책을 읽다보면 '잡담하나', '잡담둘' 처럼 작가의 '잡담' 코너가 있어서 작가의 질문에 대답을 생각할 수도있어서 중간중간 쉬어가는 느낌도 들어 좋았고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여행의 기술'부분이었습니다.
작가의 여행시 필수품 중 하나인 수첩과 펜을 설명하셨는데 저도 여행을 가면 항상 꼭 챙기는게 '수첩'과 '펜'인지라 '여행의 기술'부분을 읽으며 강한 동감이 들었다.

(p.275-276) 수첩
제가 수첩을 고르는 기준은 세가지입니다. 포켓사이즈, 고무밴드 그리고 무선지. (중략)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이라면 나만의 기준에 맞는 수첩을 정해 여행마다 다른 색으로 구비해 보면 어떨까요? 그 자체로 근사한 전집 시리즈가 될 것입니다.
=>아! 이럴껄!! 그때 그때 마다 다른 수첩을 썼더니 크기며 재질이며 모두 제각각!!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부터의 생각도 떠오르고 제각각 다른 수첩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는 생각도 하였다.

(p.276-277) 펜
'언제 고장 나고 잃어버려도 괜찮은 싸구려 볼펜'을 추천하려고 했지만 만년필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중략)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글씨 쓰는 것이 즐거우면 낙서라도 하고 싶어집니다. 거기서 남을 만한 문장이 탄생합니다.
적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근사한 일입니다.
=>저도 만년필을 참 좋아해서 이것저것 쓰고 있는데 차마 여행다닐땐 못들고 다니고 있죠~ 여행 메이트펜은 지브라 볼펜이거나 제트스트림펜인데 가볍고 가동성이 좋죠^^

작가의 호기심이 영원하길 바라며...

(p.316)
이곳은 또 다른 낯선 도시입니다.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저는 여전히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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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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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보는 순간 ... '어! 이 언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예전에 <마녀사냥> 패널로 나온 걸 잠시 보았고 요즘도 <연애의 참견> 이라는 프로에서 패널로 나오고 있는 에디터출신 방송인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낸 거와 예전에도 책을 낸 적이 많았음에 놀랐었다.

TV를 잘 안보는지라 정말 관심이 없었구나 했다.

이 분은 보통 연애 상담프로에 많이 나온 걸 봐서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라는 책 제목이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p.12) 프롤로그 中

연애 칼럼니스트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사람이, 혼자의 가치를 말 한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음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진실은 눈에 보이는 것 그 너머에 존재하지 않던가.

세상의 많은 것들로부터 살가운 위로를 이미 많이 전해 받는다. 지금 혼자서 걷는 당신에게, 내 이야기가 더운 여름날 한자락 바람 같은 위로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일이다.

저자의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고민의 흔적이 보였다.

역설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나는 오히려 더욱 어떤 내용의 책일지 궁금해 졌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요즘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과 함께 한동안 잠재워뒀던 나의 심리학 공부에 대한 열망이 살짝 불집혀지는거 같았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주변 상황에 휘둘려 '나'라는 사람이 지치기 쉬운 요즘에 자그마한 위로가 아니... 위로라는 말보다는 '그래~! 이 상황엔 그럴수도 있지' 라는...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되는 거 같았다.

저자가 겪어온 삶, 그리고 삶의 방식, 사랑에 대한 생각을 읽으며 저자가 방송에 보이는 방송인이 아니라 더욱 친한 사이의 사람으로 느껴졌다.

(p.18)

노을을 보는 것만으로 괜스레 마음이 울컥하는 이 시기가 되고 나서야 깨닫는다. 인생에 그다지 무서울 것이 없는 내가 되고 나니, 이제는 오직 시간만이 무섭도록 빨리 흐른다는 걸.

 

(p.21)

어떤 밤에는 요즘의 삶이 그럭저럭

잘 풀리는 듯 느껴지지만

또 어떤 밤엔 삶이 이렇게까지

나에게 불친절한 일인가 생각될 때도 있다.

매일 밤 기분이 달라지듯

밤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는 것 같은 그런 시간.

(p.41)

'오늘 외롭구나', '또 힘들어하는구나'하고 느끼는 지금,

 

그저 나로 충분하다.

그저 지금 이것으로 충만하다.

 

(p.60)

인생의 깊이가 깊어지는 데에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이 제 발로 찾아오면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나이 들어있을 뿐.

 

하지만 얼마나 좋은가, 젊음은 내 곁을 떠나고 있지만 깊은 성숙이 나에게 도래했음이.

 

(p.72)

생각의 노예가 아닌, 생각의 주인으로 살기 원한다.

(p.124-125)

내가 한 선택에 후회가 될 때 스스로를 부정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버티듯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의 당신이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비로소 당신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p.130)

삶의 매 순간 명료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 삶의 매 순간 기쁨과 슬픔을 그대로 수용하기 위해서, 삶의 매 순간 내가 나의 주인이기 위해서, 나는 내가 정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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