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구위안인 지음, 송은진 옮김 / 라의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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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요즘 영향력이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하는데요.

SNS 팔로워 수, 직장에서의 리더십, 인간관계 속 설득력까지, 살아가면서 영향력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죠.

그런데 막상 영향력이 뭘까?’라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워요.

 

구위안인의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이런 궁금증을 65가지 심리 실험으로 풀어내는 책이에요.

단순히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을 넘어, 왜 우리가 특정한 방식에 반응하는지, 영향력이 어떻게 쌓이고 전파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이 책은 애쉬의 첫인상 실험, 자이언스의 단순 노출 효과, 아론 부부의 자기 노출 연구 등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해요.

단순히 개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니 훨씬 와닿더라고요.

 

저자는 영향력을 타인을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와 진심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힘이라고 말해요.

결국 영향력이란 관계를 단단히 하고, 서로 성장하게 만드는 에너지라는 거죠.

 

어떻게 하면 설득력이 있을까?’, ‘왜 어떤 사람은 호감이 쉽게 갈까?’ 같은 질문에 실험 결과가 답을 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주변 대화와 행동을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영향력이 단순히 힘이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마음에 남았어요.

결국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관계와 자기 성장에 대해 고민하신다면, 이 책이 꽤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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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폭발
이유소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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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폭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종종 너무 무겁고 숨 가쁘게 다가오곤 해요.

버텨야 한다는 의무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어느 순간 나는 왜 여기서 숨 쉬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부딪히기도 하죠.

저자 이유소 님의 <호흡과 폭발>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하는 소설이에요.

 

주인공 유소는 병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중, 오래된 친구의 초대를 받으며 기묘한 세계로 발을 들이게 돼요.

집 한가운데 뚫린 아주, 아주, 아주 시커먼 구멍’.

그것은 현실의 틈이자, 환상으로 빠져드는 통로였어요.

 

결국 유소는 그 구멍 속으로 뛰어들고, 현실과 닮았지만 낯선 법칙으로 움직이는 세계를 맞이하죠.

그곳에서 만난 인물들, 사막을 떠도는 여인, 선으로만 이루어진 소년, 거꾸로 걷는 아이들은 모두 유소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와요.

 

읽는 내내 저는 구멍이라는 상징이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현실의 막다른 길 앞에서 발견한 유일한 출구, 동시에 스스로에게 더 깊이 들어가는 문이기도 하죠.

 

유소가 환상의 세계에서 경험하는 여정은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자기 내면과 대면하는 과정이었고, 그것은 곧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불안과 결핍, 그리고 치유의 순간을 은유적으로 보여줘요.

 

<호흡과 폭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훨씬 더 어둡고 현대적인 질문을 던져요.

현실로 돌아온 내가, 정말 원래의 나일까?’라는 의심, ‘도피는 패배일까, 아니면 또 다른 회복일까?’라는 고민.

 

결국 <호흡과 폭발>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현대인에게, 숨을 고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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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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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이 문장은 단순한 미스터리적 장치가 아니라, 절박하게 던져진 SOS 같았거든요.

 

이 소설은 일본의 유명 작가 아사미가 블로그에 남긴 글 한 줄에서 시작돼요.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죠.

 

여기서 불륜관계인 아사미의 남편 마사타카와 아사미의 편집자 사오리가 등장하는데요.

두 사람은 아사미의 행방을 쫓으며 그녀가 남긴 원고와 흔적들을 하나씩 들여다봐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사미의 블로그에 마치 그녀가 죽음을 선택한 듯한 폭로 글들이 연속해서 올라오기 시작한다는 것이에요.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날수록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저 역시 과연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죠.

 

제가 느낀 것은 이 책은 단순히 사라진 사람을 찾는 미스터리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사람은 왜 기억되고 싶어 하는가?’,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되죠.

 

저자는 빠른 전개 속에서도 인물들의 내밀한 감정을 치밀하게 그려내요.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이는 글은 긴장감을 주면서도 동시에 사람의 진심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울림도 안겨주고 있어요.

사라지고 싶지만 동시에 잊히고 싶지 않은 인간의 모순된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죠.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는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넘어, ‘존재의 흔적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갈망을 그린 작품 같아요.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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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투는 아이의 감정이 된다
우치다 겐지 지음, 오현숙 옮김 / 퍼스트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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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투는 아이의 감정이 된다>

 

빨리해!”, “그만해!”, “하지 말랬지?”

제가 요즘 아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에요.

저런 말을 할 때마다 아들의 표정이 금세 변하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 우치다 겐지는 저의 상황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저자는 아이가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 부모가 어떤 말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과 마음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해요.

 

골든타임 1

1분이 아이를 꾸짖는 시간이 될 수도, 아이의 자존감을 북돋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진심으로 와닿았어요.

 

지적보다 공감, 명령보다 인정, 훈육보다 대화.

이 작은 차이가 아이의 마음을 열고, 아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게 만든다고 해요.

아이를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부모가 말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아이가 훨씬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이 정말 공감됐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부모가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태도라는 것이 큰 힘이 됐어요.

특히,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지만, 결국 변화해야 하는 것은 부모의 말투와 태도라는 사실을 다시금 배웠죠.

 

요즘에는 아들에게 무언가를 말할 때 사랑하는 아들~”로 대화를 시작해요.

그러면 아들은 사랑하는 아빠~”하고 환하게 웃어주더라고요.

앞으로는 아이와의 매 순간을 골든타임 1으로 대하며, 말의 힘을 조금 더 따뜻하게 써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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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욕망 - 당신은 본능을 이길 수 있는가
최형진.김대수 지음 / 빛의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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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욕망>

 

작심삼일도 열 번이면 삼십일이다

 

저는 평소 이 말을 굳게 믿고 매번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치킨’, ‘피자등 전국민 야식 앞에서 늘 흔들리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특히 다이어트에만 유독 나는 왜 의지가 약할까?’ 자책하기도 했죠.

하지만 최형진, 김대수 님의 공저 <먹는 욕망>을 읽으면서 조금은 위로 아닌 위로를 받았어요.

 

이 책은 왜 우리가 음식을 참기 어려운지 그 과학적·심리적 이유를 풀어내고 있어요.

알고 보니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생존을 위해 발달시킨 본능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던 거죠.

 

특히, 요즘처럼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환경은 그 본능을 더 자극할 수밖에 없죠.

고칼로리 음식, 화려한 광고, 배달앱까지.

우리의 뇌는 이미 먹어라!’라는 신호를 쏟아내고 있던 거예요.

 

저는 이 책에서 먹는 욕망을 무조건 억누르지 말고, 생활 환경과 습관을 똑똑하게 설계하라는 조언이 와닿았어요.

단순히 의지 싸움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죠.

 

내가 나약한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스스로를 위로를 했지만, 동시에 이제는 다르게 시도해봐야겠다라는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지치신 분, 또는 먹는 욕망 앞에서 늘 흔들리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요.

본능과 현대 사회의 관계를 재미있게 풀어낸 교양서라서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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