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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하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말하기 수업
김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평점 :

『말하기 수업』
직장생활 하시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이때 뭐라고 말해야 하지?’ 하고 입술을 꽉 깨물게 되는 순간들, 다들 있으신가요?
김진우 님의 『말하기 수업』은 머릿속으로는 수만 가지 멋진 말을 생각하지만, 막상 팀장님 앞이나 회의실에만 들어가면 목소리가 기어들어 가거나 횡설수설하게 되는 분들을 위한 책이에요.
이 책은 직장인이면 누구나 겪는 보고, 질문, 부탁, 거절, 회의와 발표, 그리고 일상적인 관계까지 총 40가지의 난감한 상황을 다루고 있어요.
보통의 말하기 책들은 ‘결론부터 말하라’는 식의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인 원리만 거창하게 늘어놓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달라요.
멍해질 틈을 주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대본’을 먼저 툭 건네주거든요.
특히 흥미로운 건, 대본을 보여주기 전에 ‘우리가 평소에 왜 상대방을 체하게 만들었는지’를 콕 집어준다는 점이에요.
사과만 세 번 반복하는 횡설수설 보고, 이유 없이 길어지기만 하는 부탁, 선 넘는 농담에 영혼 없이 웃어넘겼던 순간들...
이런 상황들이 왜 어색하게 남는지 저자의 리얼한 실패담을 통해 낱낱이 보여줘요.
그 뒤에 결론-근거-요청 순으로 착착 정돈된 모범 대본이 이어지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꼭지마다 ‘떠먹여 주는 한 줄’까지 챙겨두었으니, 단어만 내 회사 상황에 맞게 슥 바꾸어 그대로 쓰기만 하면 끝이랍니다.
‘말하기 책에는 분명 결론부터 말하라고 쓰여 있었는데, 정작 그 결론이 무엇인지 몰랐던 날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라는 조언을 들을 때마다 ‘내 결론이 뭔지 나도 모르겠는데 어쩌란 말이야!’라며 속으로 울부짖죠.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화려한 말하기 전문가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소개해요.
첫 출근 날 자기소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회의 때 숫자 하나 잘못 말해서 정정 메일 제목만 다섯 번을 고쳐 썼던 부끄러운 기억들을 숨기지 않더라고요.
이런 인간적인 실수들을 읽다 보니 ‘나만 이렇게 말 못 하고 쩔쩔맨 게 아니었구나!’ 하는 거대한 위로와 안도감이 밀려왔어요.
이론만 가득한 책은 읽을 땐 고개를 끄덕여도 정작 회사에서 입을 떼려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냥 이 순서대로만 읽어봐’라며 구체적인 문장들을 쥐여주죠.
회사라는 거친 정글에서 당장 내 입을 지켜줄 든든한 호신용 무기를 하나 얻은 기분이었어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 게 아니라, 내 멘탈을 지키고 일잘러 소리까지 듣고 싶다면 이 책의 대본을 당장 펼쳐보세요.
혹시 오늘 하루도 회사에서 ‘그때 그렇게 말할 걸!’ 하고 후회하고 계신가요?
내일부터는 『말하기 수업』의 대본을 참고해 조금 더 당당하고 스마트하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 르온서평단 @gbb_mom 모집을 통해 모티브 @motivebooks.official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