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
이경주 지음 / 마리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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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회는 1, 2차 산업혁명을 지나, 정보가 산업발전을 이끄는 3차 산업혁명시대를 살고 있으며 곧 이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사회발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산업혁명시대를 잘 예견하고, 준비하고, 대처했던 국가나 기업이 그 시대 속에서 호황을 누려왔다.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 석탄을 활용한 대량생산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동력자원이 풍부했고, 증기기관을 발명한 영국이 1차 산업혁명 시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 시기 대부분의 유럽지역 즉, 동유렵과 남유럽 지역들은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급자족식의 농업만을 강조하다 국가 발전이 뒤로 늦춰지게 되었다고 평할 수 있다. 2차 산업혁명은 화학, 전기, 석유, 철강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 공업적 기술을 증진시킨 미국과 독일이 그 시대 호황을 누렸다고 할 수 있으며, 1차 산업혁명의 호황을 누렸던 영국은 오히려 과거 기술만을 고집했기 때문에 이 시대에 들어서는 그 발전이 뒤로 이동했다고 할 수 있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정보통신망이 근간이 되는 시대로 이 시대를 잘 준비하고, 대처한 대표적인 국가가 우리나라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현재 IT 강국으로 불리고 있으며 삼성의 모바일폰이 세계적으로 미국의 애플과 우위를 겨루고 있다. 그리고 곧이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할 것이다.

앞서 1~3차 산업혁명의 과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서 하나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예견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 발전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논지로 책을 써나고 있으며, 삼성이라는 기업이 3차 산업혁명을 세계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되기까지의 노하우도 담겨져 있다. 이 책을 통해 의사결정에 있어서 도전의식과 민첩한 결단, 그리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비전제시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수 있었으며, 특히 도전의식을 지니고, 장기적 안목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세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데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꿈꾸던 미래사회의 모습이며,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통제되는 유비쿼터스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의 시대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시대가 되면 지금의 체재가 급속도로 변화할 것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은행의 직원이 없어지고, 모든 것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가능해 질 것이며, 교육 또한 그러하게 될 것이다. 이 시대를 예견하고,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을 미리 고민해보고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자칫 우리가 2~3차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전을 너무 단기적으로 잡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성장과 발전이 불투명한데, 어떻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여러 자원을 투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과거 사례만 보더라도 지금의 성장이 과거 미래까지 번창하도록 하기위해서는 계속적인 변화와 시도를 가능게 하는 장기적인 안목의 비전을 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이 보다 사회적 위치가 높은,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보다 많이 익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그 위치의 사람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지 삼성의 구체적 기업 전략의 예시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저자의 의견까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현재에 급급한 우물한 개구리식 발전보다는 진정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 자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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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Gina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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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우리에게 중요과목 국영수 중 하나로 반드시 달달 외워야 하는 과목이며, 독해와 문법이 위주가 되어 그 내용도 천문학이나 뉴스거리를 영어로 번역한 문장들을 주로 공부해 왔다. 그래서 영어를 어느정도 하는 성인이라도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영어나 학술 영어는 자신이 있지만, 오히려 일상적 대화를 해야하는 영어회화는 간단한 듯 하면서도 매우 어렵다. 그래서 영어회화하면 늘 두려움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막상 알고 나면 이렇게 쉬운 것을 왜 모르지 하는 자책감마저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영어회회다. 하지만 이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처럼 영어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감 대신 두려움으로 가득찬 마음을 가지고 영어회화에 임한다. 그러니 영어회화가 잘 될 리가 없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말도 만약 우리가 두려움을 가지고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말이 꼬이게 되고, 상대방의 말도 잘 들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영어회화를 잘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 학습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시뮬레이션 학습이다. 상황을 그리고, 그 상황에 맞게 적절히 연습되다 보면, 실제 상황에 맞닥뜨려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러한 시뮬레이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해외에 나가 영어로 회화가 필요한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잘 분류해놓았다. , 쇼핑할 때, 병원이나 약국에서, 식당에서 등등 일반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아 어렵기만 한 일상적 영어표현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또한, 각각의 상황들 속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 지도 잘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만약 그 대화들이 길게 제시되었다면 자칫 영어공부를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게 만들었을텐데, 이 책은 간단하지만 중요한 표현들을 알차게 잘 정리해놓았다. 한 면에 포함된 내용이 많지 않아, 공부를 하는 데 부담도 없다. 또한, 마지막에는 꼭 알아두어야 할 우선순위 여행영어도 실어놓았고, 각 표현별로 문법적 설명과 비슷한 문장표현도 함께 정리해놓아 영어 기초자들에게는 그 부분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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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인간의 지도 - 좌뇌와 우뇌를 발견한 인지신경과학의 창시자 마이클 S. 가자니가의 자서전
마이클 S. 가자니가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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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는 뇌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뇌 발달을 위한 교육상품들이 넘쳐나고, 각종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다양한 행위 즉 사랑, 폭식 등을 뇌와 연관지어 해석하는 연구결과들이 대중들의 뉴스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세돌과의 인상적인 바둑 대결을 보여주었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간이 로봇의 인공지능과 다를 수 있는 차이점을 찾기 위해 더더욱 인간 두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과연 뇌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이것에 대한 대답은 이 책에도 언급되었듯이 아직은 아주 미비하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뇌 연구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과학은 그 비밀을 밝혀내는 데 얼마나 공헌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밝혀진 뇌 연구결과는 인간에게 어떤 함의를 주고, 인간들은 이러한 결과를 어떻게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활용할 수 있을까?

우선, 이 책의 저자 Michael Gazzaniga는 뇌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 사람의 저서나 연구를 읽어보지 않았을리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뇌 연구에 있어서는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이력때문이지 묘한 매력을 주었다. , 한편으로는 마치 이제는 노년이 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 같은 느낌을 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뇌 과학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소개하는 과학도서 같은 느낌을 주었다. 아마도 Gazzaniga의 삶 자체가 뇌 과학연구자로서의 삶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러한 두 가지 매력의 이 책은 앞서 한 질문의 답을 어느 정도 찾아보게 도와주었다. 첫째, 회고록 같은 느낌의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과학이 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였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Gazzaniga의 과학자로서의 삶을 사는 열정과 의지, 계획력, 추진력에 감동을 받았고, 그의 그런 태도가 부러웠다. 이중에서 다시금 언급하고 싶은 것은 바로 Gazzaniga의 추진력이다. 책의 말미에도 언급되긴 하였지만, 최근의 과학연구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편이고, 머릿 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험에 실제 옮기기까지에는 많은 난제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들은 소멸되기 싶다. 자의적이든, 아니든 소멸된다. 하지만 이는 국내 과학 환경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열정을 가진 추진력의 유무가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된다. 몇해전 발표된 국제 성취도평가 비교결과가 충격적이었던 것이 떠오른다. 국내 중등학생들의 과학 성취도는 국제적 비교에서 아주 상위권이었지만, 과학에 대한 태도, , 과학이 즐겁고 흥미롭다고 답한 것은 거의 꼴지에 가까웠던 것이다. , 이러한 태도가 추진력의 약화를 가져오고, 우리는 그러한 과학환경에서 여러 중요한 과학적 아이디어를 스스로 소멸시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Gazzaniga와 같은 과학자를 길러내고, 뇌 연구에 크게 공헌을 하고자 한다면,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리라고 강조할 수 있겠다.

또 하나 눈여결 볼 것은 Gazzaniga가 일한 환경과 동료들과의 소통방식 또한 Gazzaniga가 유명한 과학자로서 명성을 떨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Gazzaniga가 일한 환경은 다분히 interdisciplinary 했고, 이러한 동료들과 늘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 받으며 독선과 아집에 빠질 수 있는 연구들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우리의 연구환경은 어떠한가? 국가는 융합연구를 강조하고 있지만, 연구환경은 여전히 전혀 융합이 아니며, 오히려 아군과 적군을 나누듯 타전공에 있어서는 배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타전공자에게 자신의 전공을 이해시키고, 의견을 나누려는 상호존중적인 토론문화가 아닌, 타전공자의 무지를 꼬집거나, 그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문화가 아직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환경에 대한 개선과 토론 문화 형성을 위한 기초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둘째, 두 번째 질문인 밝혀진 뇌 연구결과는 인간에게 어떤 함의를 주고, 인간들은 이러한 결과를 어떻게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활용하는 가였다. 이것의 대답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인 과학도서 같은 내용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분리뇌 실험을 중심으로 초기의 실험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보여주고, 그 과정에 만난 다양한 전공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연구가 확장되어 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인지신경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탄생하게 되었음을 언급하면서 뇌에 대한 미시적 원리를 파악하는 데 급급하기 보다는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원리로서 뇌를 이해함으로써, 즉 뇌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이후 인간이 새로운 환경으로의 빠른 적응 및 학습을 위한 능동적 뇌 활용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여전히 아직은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물음표를 지닌다. 하지만 한번 쯤은 맹목적 뇌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그 활용가치에 대한 부분에도 심도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한 뇌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Gazzaniga의 이 책은, 10년넘게 뇌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연구를 해온 나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고, 연구자로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지녀야 할지 다시금 반성해보게 하였다. 여전히 뇌 연구는 암흑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밝혀진 뇌 연구는 이 책에서도 주로 보여졌다시피 새로운 뇌 과학기술들의 등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의 연구결과를 다시 연구하여 그 결과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노력도 필요하며, 미래 인간의 보다 나은 삶에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융합적 접근의 뇌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뇌 연구를 하지 않고, 뇌에 관심을 가지는 대중들도 지금 밝혀진 뇌 연구결과가 영원할 거라는 믿음보다는 내 주변 환경과 내 의지를 변화시켜, 스스로의 뇌 활동을 변화시킬 수 있고, 결국 나의 행동, 나 자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부터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대 인간의 대결이 크게 이슈가 되는 이 시대, 미래의 발전적 자아상과 사회상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 생각의 폭을 넓히고, 깊이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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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지능 - 같은 재능, 전혀 다른 삶의 차이
KBS 세상을 바꾸는 9번째 지능 제작팀.이소윤.이진주 지음, 조세핀 김 감수 / 청림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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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지능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거대한 인생의 굴레에 떨어진 나약한 인간들이 자신들의 삶에 대한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벌어지는.. 인간들 나름의 삶을 살아가고자 애쓰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능이란, 그 시대가 요구하는 성공적 삶을 위한 방향을 정해놓고, 그것을 위한 지능을 정해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과거 단순히 지적지능 IQ만을 지능으로 보던 시대는 단순 암기나 수학과학적 지적지능이 성공적 삶을 위해 중요했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는 점차 한계를 드러냈고, 그런 지능이 성공적 삶을 보장하지 않았다. 즉, 단순지식만이 강조되다 보니, 여러 변화에 따른 유연한 사고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창의적 사고가 간과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여러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한 성공적 삶이 중요시 되었다.

이후 이러한 성공적 삶에 대한 방향의 변화로 인해 정서지능 EQ가 강조되었고, 다양한 지능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방향으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즉, 지능을 7~8개로 분류해놓고, 개인에게는 강점지능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다중지능은 인간의 성공적 삶을 하나의 방향으로 맞추었던 과거에 비해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지적지능만을 강조하던 것에서 인간의 다양한 개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하나를 더 추가하여 실존지능, 영성지능을 9번째 지능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러 개의 지능을 찾으려는 노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의 개성을 보다 중요시 여기고 삶의 성공을 다양한 방향에서 찾고자 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미래사회를 보다 인간중심으로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바람직한 노력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언급한 실존지능, 영성지능은 앞선 다중지능의 상위개념으로 느껴졌다. 즉, 다양한 인간의 지능을 하나의 목표로 이끌어내는 리더십과 같은 지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실존지능과 영성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제시하면서 이 책은 실존지능과 영성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목표와 일을 하는 방식, 그들이 가진 여러 지능을 활용하는 방식이 다름을 보여주었다. 또한 실존지능이 낮은 사람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훨씬 자신의 일과 삶에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삶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래사회는 과학기술의 변화가 하루하루 급변할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성공적 인간의 모습은 과학기술의 변화에 허덕이며 쫓아가고 있는 모습이 아닌, 보다 거시적 목표를 가지고 변화의 가치판단을 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인간의 모습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존지능과 영성지능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우리가 중요한 것으로 인지해야 할 지능이라고 여겨진다. 이 책은 고맙게도 어떻게 하면 어려서부터 이러한 지능을 기르도록 도울 수 있는 지까지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이전 보다 더욱 근본적 지능을 기를 수 있는 노력이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실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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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약탈 - 보이는 것에 투자하라!
마티아스 바이크 & 마르크 프리드리히 지음, 송명희 옮김 / 가치창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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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세계는 삶의 목표를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연 경제의 흐름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한다면 경제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생각은 참으로 순진하면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경제는 한정된 재화가 이동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생겨난다. , 인간의 사악한 욕심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두가 다 한정된 재화를 쫓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나도 너도, 나의 돈이 맡겨진 은행도, 보험회사도, 국가조차도 그 재화를 쫓고 있고, 나는 아주 쉽게 약탈당할 수 있는 소시민이라는 사실도 늘 명심해야 한다.

과거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이제는 전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경제적 성장에 모든 사람이 목표를 두다보니, 이기적 행위들이 만들어지고 그러다 보니 한정된 재화는 쏠려있는 쪽으로 계속 쏠리는 현상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90년에서 2000년대 초반 기업의 성장을 부추기며 언론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들이 쏟아지던 때, 가장 많은 손실을 본 것은 거액의 투자자도 아닌, 일반 순진한 소시민들의 피 같은 돈들이었다. , 순진한 우리들은 국가, 기업, 언론의 플레이에 놀아났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늘 경제에 있어서 나름의 가치관과 주체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은행권과 보험회사들의 위험성, 그리고 국민연금의 위험성 또한 구체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물론 과거부터 그러한 위험들을 짐작은 했지만, 믿고 싶지 않았던 거 같다.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고나 할까?

과연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만의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는 것이 누군가에게 의존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거다. 또한,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는 오히려 거대한 약탈자들에게 더 놀아날 수 있다는 것도 늘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과거 누군가가 자신은 돈을 더 불리기 위해 부지런히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며 많은 투자를 몇 년간 해왔지만, 결국에는 오히려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던 사람보다도 더 많은 돈을 잃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 떠오른다. , 경제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사는 삶이 오히려 더 나중에 그것이 풍족하다고 느끼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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