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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80년 생각 - ‘창조적 생각’의 탄생을 묻는 100시간의 인터뷰
김민희 지음, 이어령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평점 :
이어령.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들어보았을 이름 이어령. 우리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이어령 교수. 그는 어떻게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릴까?
그렇기에 이 책이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가 생각해온 80년의 생각이 담겨져 있었다. 나는 이어령 교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어령 교수가
쓴 책들을 보면서 커 왔을뿐이다. 하지만 이어령 교수는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게 무슨말일까? 그는 자신을 천재가 아닌 ? 이 물음표가 키웠다고 한다.
어릴적에도 자신의 누이가 어릴적 이어령이 자신에게 물을떄 자신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물을떄 놀라웠고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어느순간인가 우리는 이 물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아졌다. 오히려 그것이 더 민폐가 되고 생각이 아닌 그저 암기로 바뀌어졌지만 어릴적
이어령은 질문으로 삶을 살아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어릴적에도 질문을 해왔는데 서당에 가서도 질문을 하다가 쫓겨났다고 한다.
하늘천 땅지 검을현 누를황. 천자문을 배운 사람이라면 처음에 배우는 것인데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여기서 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외우라고 했으니 외웠고 그것이 천자문이였지만 왜 하늘이 검은지 땅이 누런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사실 나 역시도 어릴적 잠시 천자문을 배울때 그냥외우라고 하니까 외웠을뿐이다. 하지만 이어령 교수는 왜 그렇게 불리어져야 했을까?라는 생각도
했던 것이다. 물론 나이가 들어 그 질문의 답을 알았을때는 전율이 일었다고 한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던 궁금한것을 알았을때의 그 전율 나 역시도 느껴본 느낌인데. 이어령 교수는 이 질문이라는 씨앗을 통해 창조의 생각으로
만들어 갔던 것이다. 이 질문이 만들어지고 풀리면서 그 속에 남겨져 있던 생각들이 그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가 뛰어났다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도 가능하고 우리도 우리의 사고를 바꿀수 있다는 것이다.
그저 그 옛날 우리가 어릴적 생각했던 왜 그런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 어릴적에는 왜 그렇게 궁금한게 많았는지.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고착하된 사고가 우리를 더 창조적인 생각으로 만들지 못하게 한것이다.
이제 우리들도 다시 질문을 생각해보자. 그도 해냈고 그가 생각해온 방식이니까.
그에게 우리는 아직도 배워야 할것이 너무나 많다.
이제 우리들도 생각을 할 시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