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바이 더 시 - 조이스 캐럴 오츠의 4가지 고딕 서스펜스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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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가족 잔혹극 과연 어떤 말일까?

이 책에는 총 4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첫번째 이야기는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 할머니의 유산이 상속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입양되어 왔기때문에 있는지도 몰랐던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하게 되고 상속을 받기 위해 간 곳에서 특이한 이모할머니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더 놀라운것은 자신은 기억이 나지 않고 잘 사는집안인 것 같은데 자신을 왜 입양보내게 되었을까? 누구하나 설명해주지 않고 자신의 발로 찾아다닐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자신이 입양되어온 그 해에 일어난 사건을 보게 되고 그녀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 일에 대해서 사람들의 의견은 다 갈렸고 무엇이 맞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그 사람이 범인인거 같은데 과연 그가 범인이 맞을까?

 

이 책을 처음 보면서 아 귀신이 나오지 않지만 우리들의 가깝다는 가족이라는 말에도 공포가 있을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 가족이란 한없이 따뜻한 단어이지만 이 책에서는 무서운 단어로 들리게 된다. 
책에서 나오는 4편이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공포가 나오게 된다.

왜 자신이 입양될수 밖에 없는지 어떻게 살아남게 되었는지등에 대해 가족이 공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먀오다오는 소녀의 이야기이지만 그곳에서 의붓아버지의 성적학대를 겪게 된다. 조금 조숙했던 소녀를 보고 친구들은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의붓아버지는 성적학대로 이어지는 가족이라는 단어 뒤의 아주 기분나쁜 공포를 만들어 낸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가족이라는 곳에서 일어날수 있는 우리가 알수도 있는 공포를 이렇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책으로써 만나게 되니 더욱더 공포로 다가 왔다. 이 공포의 근원은 바로 위에서도 말했듯 우리가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 아닐까? 요즘 핫했던 더 글로리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가족이 제일 큰 가해자로 말했던것처럼 우리는 이 가족에 대해서 더 공포를 느낀것이 아닐까? 

오츠는 에드거 엘렌 포의 여성형 작가라고 불린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그녀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다른 책에서는 어떤것을 느낄수 있을까?

여러분들은 가족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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