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의 나라 - 문화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 반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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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가? 우리가 여행을 다른나라에 가도 쉽지 않은데 만약 난민으로써 다른 나라에 간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수 있을까? 리아 역시도 그런 인생을 살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읽기전부터 내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 몽족으로써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그것을 이해해주는 나라가 아니라면 더욱더 힘들다. 우리에게는 비정상적인 일이 그들에게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일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리아는 어릴적부터 뇌전증을 앓았는데 이것이 우리들에게는 치료를 해야하는 병이지만 

몽족에서는 이런 환자는 바로 샤먼이 되는 것이다. 즉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나라에서는 과연 어떻게 보이게 되는 것일까? 아이를 치료하지 않는 부모로 보이는 것이다. 

그들은 몽족에 대해서 알수도 없고 몽족이라는 것을 알수없기에 오히려 그들의 부모에 대해 더욱더 비판을 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리아를 돌보는 의사로써는 오히려 부모가 이상한 사람들로 보일것이다. 자신의 아이가 아픈데도 약을 먹이지도 않는 그런 이상한 부모로 보일것이다. 이것이 몽족 내에서 이루어졌다면 그들은 리아가 샤먼으로써 받아들여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다문화를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저자는 이 리라의 이야기를 9년동안 지켜보고 써왔다고 한다.

리아의 부모는 난민으로써 미국으로 왔지만 몽족으로써 살아갈려고 하는 이들이고 미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라고 하는것이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나라에는 그나라만의 법이 있듯이 리아의 부모 역시도 미국의 문화를 받아들여야 하는것이 아닐까? 우리 한국 역시도 다문화에 대해서 많은 불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고치기 어려운 난제이다.

무엇이 맞는지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것을 함께 해결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과연 리아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자신에게 몽족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부모님과 미국의 문화를 말하는 미국 

그 어린 리아는 어떻게 하고 싶을까? 저자 역시도 9년동안 리아를 지켜보면서 쓴 이 책이 세계가 받아들이는 다문화에 대해서 다시금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이 아닐까? 우리는 어떻게 다문화를 받아 들여야 할까?

여러분들은 다문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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