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에디터스 컬렉션 10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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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 사르트르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구토. 참으로 아이러니 한것이 전쟁과 신이 부재한 그 시절에 우리도 모르게 구토가 나오는 욕지기가 밀려오는 그 시절을 마하는 것이 아닐까? 처음 구토라는 것을 보았을떄 왜 구토라는 제목을 지었을까 였지만 작품속의 로칼탱은 어느 순간 느낀 감정을 구토라고 말하며 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우리가 아는 구토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은 오히려 그것이 아닌 또 다른것을 말한다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저 감정을 통해 로캉탱이 구원받는데 저 감정이 쓰여졌다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면 영화나 이런곳에서도 볼때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이 감당할수 없는 사건을 맞이하면 구토를 한다. 즉 로캉탱 역시도 구토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던것이 아니었을까? 현재의 우리들과 같이 로캉탱 역시도 처한 상황이 너무나 좋지 않다. 무기력감 아니면 또 다른 지독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왜인지 구토라는것을 일으키게 만들면서 묘하게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다.

 

아무것도 없고 너무나 극심한 상황에서 느끼는 구토를 통해 다시금 시작할 수 있는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것이 아닐까?

잘 생각해보면 너무나 힘든 상황을 말하는것이 바로 구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잘 폴 사르트르는 그것을 말하기 위해 구토라는 감정을 쓰지 않았을까? 아직도 많은 것이 이해안되는 투성이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 싶었던것. 그리고 궅라는 감정을 사용했는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전쟁과 경제공황상태에서 오히려 실존주의는 더욱더 생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실존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 , 주관성을 중요시하는데 저 상황에서야 말로 실존주의가 빛을  바랬지 않았을까? 인간이 실존하기 위해 더욱더 실존주의에 더 몰두하게 되고 그것이 구토라는 감정과 함께 이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오히려 그 감정이야 말로 더 이 책과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려운 책이기에 한번에 모든것을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것이 틀릴수도 있고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구토라는 제목과 구토의 감정 그리고 그가말하고 싶었던것은 거의 일치하지 않았을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구토는 어떤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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