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비밀 -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돈의 경제학
조병학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서두를 보고 다시 한 번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에 걸맞는 경제학을 가르쳐 주지 않은걸까?


마치 아이들에게 돈놀이를 하는 건 도박과 비슷한 거라고 인식시킨걸까?




정작 대학에서 배우는 경제학도 이론과 문제를 풀기 위한


응용에 불과하기에 돈을 어떻게 증식시켜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기는 힘듭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벤처기업, 1인기업이 느는 추세인데요.




 예전과 다르게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거기엔 이 '기업가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나라는 똑똑한 인재를 공공재로 만드는 것이


국가 경제에 더 효율적이기에 이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이 돈의 비밀을


오늘 제 리뷰를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파헤쳐보시길 바랄게요!






[이 책에서 배워야 할 부분]




돈의 단가 올리는 것, 돈을 버는 시간을 더 투입하는 것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돈 버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는 너무 위험하고 계속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또한 우리는 부동산 갭투자와 주식 투자를 하고 조금이라도 가격이 오르면


또 다른 소비를 많이 한다. 그러나 아직 투자한 금액이 현금으로 현실화 된 것이 아니기에


이런 과오를 범해선 안된다.




또한 은행은 좋은 포장을 하여 미래의 도움을 준다는 예,적금과 보험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결국 돈이 많은 사람들과 대기업에게만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일반인들은 거의 10%가 넘어가는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며




예,적금을 넣는다고 해도 2020년 3월 기준 0.7% 밖에 되지 않는 예,적금 금리로는


자신의 집마련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나마 수요가 높았던 건 전세제도를 활용한 아파트 투자이지만


21세기인 지금 더 높은 수익률과 환금성, 안정성을 모두 갖춘 투자방식이 생겨나고 있다.




그 투자방식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저자는 금 인덱스도 대표적인 투자방식이라고 소개하는데 결국 이 곳에 


투자하기 위해서 우리는 젊을 때부터 현금을 저축해야 한다.




여기서 저축은 은행에 예,적금을 넣어두라는 게 아니다. 만약 저축이 1이고


소비가 0이라면 우리가 번 월급에서 사용한 소비액들만큼은


0이 되어버린다. 즉 내가 받은 월급을 다른 누군가의 월급으로 주게 된다.




이 고리를 끊어버려야 했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나는 받는 월급이 크지 않기에 돈을 조금만 써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일명 '시발비용'을 정말 많이 사용했다.




잘 안 풀리는 것, 짜증나고 화가 나는 것을


소비하는 데 많이 썼다는 거다. 다시 한 번 돌이켜보면


굳이 지금 사지 않아도 될 것들을 꼭 잔뜩 구매해 


통장 잔고가 많이 줄어들게 되버렸다.






이전에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너희들이 이제 사회초년생이 되면 많아봤자 200~300 만원 그 이상


으론 벌지 못할텐데 그럼 어떻게 돈을 모아야 되는 거냐




결론은 돈은 버는 게 아니다, 안 쓰는 거다. 라고 이야기 해주신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뇌리에 박혀있다. (좋은 동네 사시던 쌤이라 더 그랬나..)




근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여기 저자분도 


똑같은 말씀을 하는 거다. 내가 경제 공부를 하고 


돈을 많이 번 여러 사람들의 강의를 들었을 때와 비슷한 맥락이 정말 많았다.




'아, 이 부분은 나도 이미 알고 있던건데' 라는 생각으로 읽었던 거 같다. (근데 


왜 실천을 안 하고 있니 나??)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조차도 방금 굳이 사지 않아도 될


책과 굿즈들을 구매했다. 나름 아껴쓴다고 했는데도


한 달 카드값이 평균 70만원을 육박한다. (어휴..)






사실 지금 내 상황이 돈이 아예 안 들어가는 시기가 아닌지라


이 이야기를 모두 듣고 실천할 수는 없었다.




곧 대학에 갈 것이고 지금보다 돈을 벌기가 힘들어진다. 월급을


받지 못할 거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거다.




정말 독한 사람이라면 지금 번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학 학자금으로


모아뒀겠지만 난 지금 별로 모으지도 못했다. (그 모아둔 돈조차도 엄마한테


눈치 보여서 꺼내지 못할 거 같다.)






그러나 대학을 나오게 되면 내 커리어를 다시 갖게 되면서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지금은 그 시초랄까?




이 책은 이제부터 어느 곳에 투자를 하면 좋을지 알려주게 될 거다.


미래를 움직이는 9가지 권력으론 '식량, 에너지, 생명공학,


인공지능,정치, 디지털 권력, 신경제학, 휴머니즘, 로봇'이라고 한다.




지금 it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이나 미래 식량인 벌레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인공지능 시대에 


부를 누리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




순간 무서운 말이 있었다.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만 부를 누릴 것이고 나머지는 사회에 의존하며 살아가야 한다.




부를 누리려면 9가지 권력 중 어느 하나를 이용한


사업가가 되거나 아니면 그 회사의 지분을 갖거나.. 둘 중의 하나다.




그래서 나 역시 목표가 생겼다.




대학을 가게 되지만 지금이라도 아주 조금씩만이라도


아껴서 줄기세포 관련이나 약품 회사에 주식을 넣어야겠다..!




그리고 평소에 돈을 최대한 아껴야겠다..! 지금까진 


어르신들 중에 진짜 지갑에서 돈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꼰대같아 보였는데 그랬던 이유를 알겠다 ㅠㅠ 세상이 삭막해지긴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다. 물론 돈을 너무 안쓰면


관계의 삭막함이 오긴 할거다. 돈 버는 것과 관계를 모두 개척해야 하는 삶.. 어렵다..








[이런 분께 추천드립니다!]


1.돈의 비밀에 대해 깊게 알고 싶으신 분


2.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일반 투자책은 너무 어려우셨던 분


(특히 이 책은 굉장히 쉽게 써져 있어서 고등학생들도


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투자와 관련된 책들이


전문가용으로 나온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어려운데


이 책부터 기초로 읽으시고 지식을 쌓아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런 내용을 학교에 다닐 때 한 번만 들었어도 인생이 바뀌었을 텐데, 왜 아무도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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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비밀 -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돈의 경제학
조병학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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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서두에서 나라가 왜 돈을 증식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지 꼬집으실 때부터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돈을 모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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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사용설명서
염채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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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린다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리뷰드릴 책은 염채원 작가님의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사용 설명서'입니다!



책 표지부터 사랑, 연애와 관련된 책답게 핑크핑크한데요-

갖고만 있어도 소장욕구가 뿜뿜하는 책이네요 ㅎㅎ

물론 속안에 내용도 굉장히 알차고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이 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출간했는데요.


책들을 살펴보니까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저희 모두 서점에 가게 되면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관계의.. 나의.. 심리학 이런 류의 제목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그 당시에도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과를 다니시는 분들, 정신의학과, 병원이 존재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곳에 가게 되는 걸 꺼리는 경향이 컸는데요!


사회로부터 받는 각종 스트레스와 억압, 자신의 환경, 또는 선천적인 문제 등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제가 어렸을 때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건 오로지 자신의 몫이었습니다.


내가 문제가 있으니 그런 일들을 당하는 거다 하고 당사자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현대에 들어서선 이런 인식이 많이 누그러지고


이것을 사회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죠. 왜 그런 정신적 문제를


갖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경로를 짚어보는 것이 현대의 정신의학계에서 큰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염채원님은 사실 간호사셨습니다.


저도 현재 간호사를 꿈꾸고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의 이력에 더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순탄대로 간호사 시험에 합격해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했던 저자는 이후에 노인 및 치매간호 석사를 취득하시고


현재는 행복심리 상담사로 활동중이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젊은 이들이 사람간의 관계나 특히 이성에 대한 관계로


많이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되셨을텐데요. 상담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들었던 여러가지 정보와 상담사례를 들어주시면서




각종 심리학 용어도 공부하고 이와 비슷한 연애문제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나름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기도 할 겁니다!




저 역시 미래에 심리상담사도 꿈꾸고 있어서 더욱더 저자의 경력에 존경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양한 심리학 용어가 나오고 해설도 상세하게 해주셔서


공책에도 적고 공부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느끼는 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토대로


상담을 해 주시는 거기에 우리 모두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구나


그리고 그 해결책도 우리가 가지고 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단지 그 해결책이 퍼뜩 떠오르지 않거나 떠오른다고 해도


실천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그럴 때 있잖아요. 이게 맞는 길인건 아는데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은.. ㅎㅎ


그래서 심리적인 분야는 굉장히 다각도로 봐야 하고 정답도 뚜렷하게 나오진 못하는 거 같아요.


수학문제처럼 답이 딱 떨어지게 되면 좋을텐데


사람의 심리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몇 가지 여러분들도 공감, 재미를 느끼실 내용들을 살짝 발췌해 놓았습니다!


[ p.38 커피는 우리의 감정을 담당하는 중뇌를 자극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동기를 발휘하는 힘이 되는데요. 많은 카페인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적당한 커피의 힘은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사랑을 할 때에도

이와 같은 이론으로 생각하면 좋겠죠.


1978년엔 메리 에인스워스와 그의 동료들이 '낯선상황절차' 시험을 했다고 해요.

저도 어릴 때 처음 어린이집을 갔을 때 갑자기 엄마가 돌연 없어지셔서

굉장히 울었던 기억이 나요. 여기서는 심리학적 용어인 '애착이론'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부모가 주는 사랑의 감정으로 한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는건데요. 부모나 친구와 같은 특별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대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부모가 어렸을 때 주는

애정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인거죠. 

실험을 통해서 애착의 종류는 세가지로 나뉜다고 해요. 

1.안정애착 2.불안정성회피 3.양면적애착 

가장 바람직한 게 안정애착이지만 만약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감정이 들쑥날쑥하고

제대로 된 사랑을 주지 않으면 충분히 불안정성회피를 하거나 양면적애착을

가지게 된답니다. 이는 학교를 거쳐 성인이 된 순간에도 고쳐지기가 어려운 거죠



또한 사례 중에서 자신의 첫사랑이나 자신의 파혼자를 잊지 못하고 다른 관계를 만나도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여기선 '이마고'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결국 환상적이고 주관적인 이미지를

내 마음속에 형상화시켜 결국 내 뜻대로 다른사람을 자각하게 되는거죠.

결국 내 마음속 환상 등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어렸을 때 감정적으로 겪었던 문제가 있다면 그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고 새로운 관계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나간 것들을 빠르게 탈피하시길 바랍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연애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특히 이성간의


관계에서 타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목매이지도, 목숨을 걸지도 않게 될거에요.


자신의 것을 챙기며 자신의 건강의 적신호를 잘 파악하면서


하는 게 좋은 사랑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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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 코로나 시대에 새로 쓰는 감염병의 역사
야마모토 타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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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린다입니다. 

오늘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중 하나인

'야마모토 타로' 저자의 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 처음에 책 제목과 약간의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어떻게 바이러스가 인간하고 함께 살 수 있는걸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바이러스가 박멸된 깨끗한 시대에 산 적도 없고

그럴 수도 없겠지만 

최대한 바이러스는 우리 주변에 있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라는

원초적인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집단면역' 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고


인간이 결국 질병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간은 결국 바이러스, 세균이라는 또다른 생명체 앞에 나약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미래에 이뤄질 수 있었던 다양한 개념과 정보들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지금 시대에 어떻게 계획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그 계획을 하기 전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을 구체화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이루기 위해서 책만큼 좋은 정보도 없습니다. 서점에 가면 코로나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다양한 견해가 서술된 책들이 정말 많은데요.


코로나 시대에 뭐가 어떻게 변했는지, 경제학적 관점으로도 알아보고

다양한 정보화 기술에 대해서 서술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병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견해들도 참 많죠. 



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은 집단면역의 개념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인간이 지난 기원전 시대부터 현대까지 각종 심각한 병들을

어떻게 얻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 보여줍니다.


결국 그 모든 과정은 비슷한 연속의 스펙트럼으로 이뤄집니다.

구시대와 신시대가 만나 (가장 유명한 것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흑인노예와 

가축들의 대규모 이동 등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각종 수로, 해상로 등이 발전하면서 그 경로를 타고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병들을 앓게 됩니다. 그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죠.


하지만 그 결과 사람들이 무엇때문에 사망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경로로 바이러스가 퍼진건지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병이 퍼지는 적합한 요건이 있다고 합니다. 즉 굉장히 소수의 사람들이 

살고 다양한 교류가 없었다면 병이라는 존재는 나타나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그러나 신석기 혁명이 일어나고  농경사회가 되면서 다양한 가축을 기르게 되었고

그 가축들, 그리고 환경파괴로 인한 다양한 오염물질과 벌레등으로 인해서

인간이 겪어보지 못한 무수한 질병에 감염되고 맙니다.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 그만큼 많은 사람의 희생이 따랐다는 게 

이런 관점으로도 허용이 될 수 있겠네요.


집단 면역 : 병에 걸린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것

반드시 병원체의 감염성이 약해져야 유행하지 않으며 유행할수록 감수성을 지닌 사람의 비율이 낮아지며 집단면역을 만들어 종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50년 이후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되고 백신 개발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 정점이 바로 WHO의 천연두 근절 선언이었고 저자는 이것이

인간의 오만이었다고 합니다.


1980년에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늘고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를 침범했고 바이러스의 본거지는 인간에게 적응하게 됩니다.

그 결과물이 에볼라, 에이즈, 사스,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그리고 그 서막에서는 우리가 흔히 역사책에서 자주 보던

4대 인류문명이 '감염병의 요람' 이 되었다는 걸 다양한 역사적 통계를 이용해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여기서 살짝 흥미로웠던 건 야생동물이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인데요.

아프리카의 수면병이라 불리는 트리파노소마증은 사하라 사막에 남쪽에 분포하는

체체 파리가 원흉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면역이 생긴

영양, 앤털로프등은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집단면역이 발휘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결국 문명이 발생하면서 문며와 감염병의 전환기를 요약해서 기술하자면


농경의 시작 - 식량이 증산, 정주사회(야생동물 가축화, 적응방산) - 인구증가 - 인간사회의 특정 감염병


이렇게 요약이 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팬데믹 사회, 제국주의 사회를 통해 보는 감염병의 역사, 페스트 등

우리가 알기도 하지만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감염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요.


마지막 장에서는 결국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강력한 감염병과 

이를 단순히 근절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인간의 오만함을 갖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서두에는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있는데요.

이 편지를 코로나 발생이 일어났을 때 대책회의를 하게 되는 사무소 본거지에서 

작성하셨다고 하시니 명성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결국 who도 펜데믹을 선포했습니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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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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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는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책 리뷰를 하기에 앞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책 표지를 보더라도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나 다정다감한 느낌은 아닐 거 같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메인소설인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는 소재부터 

일반적인 소설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신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가지의 이야기가 모두 매력이 있고 전 사실 장편 이상으로 단편소설에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책 한 권을 그 자리에 단숨에 읽어버릴 시간을 갖지 못하는 분들에겐

단편소설만큼 숨통이 트이는 이야기도 없을거에요. 한 편을 보는데 몇 분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간략한 줄거리]


우선 가장 메인소설이라고 생각이 든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를 읽었는데 (가장 첫번째 소설이기도

했고) 길지 않은 단편 소설을 읽었음에도 몇 문장 읽다보니 내 앞에 주인공들이 직접 나타나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 마지막 문장까지 다 읽게 된 순간 '장난 아니네' 라는 

말이 단박에 튀어나왔다. '고요한' 작가님의 소설이지만 전혀 고요하지 않았고 우리 마음속 

위험한 파동을 일으키게 만들어줄 센세이션한 소설들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


책 소개에도 나와있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번역문학

저널 '애심토트'에 소개됐다고 한다. 와.. 한국의 문학이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한국의 작가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글을 쓰는구나. 깊게 빠져들다가도 또 핵심을 

잘 뽑아내는 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와 동일하게 책에 빠져들어 마지막 장면까지 

보게 되었을때 '우와, 장난없네 이거'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끼니 짜릿하다.



이 책은 고요한 작가님의 단편소설들이 모여있습니다.

총 8가지의 단편소설이 실려있고 이 중 '도마뱀과 라오커피' 라는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들은 이전에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갖겠다는 욕망에 눈이 멀어 해선 안될 짓을 저지른 남성의 후회,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책 표지엔 와인을 흘려 마치 식탁보에 피가 묻은 것 같아 보이며  

고기를 자를때마다 빨간 피가 잔뜩 흐르는 레어스테이크를

어두운 표정으로 먹고 있는 여성의 그림이 있다.

이야기를 읽기 전엔 저 그림의 뒷배경이나 분위기를 대강 느낄 수 있지만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저 여성의 마음과 왜 이런 분위기의 책 표지를 갖고 있는지 

알게 된다. 끝까지 읽고 나서 다시 저 책표지를 보며 잠시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저 여성이라면 나의 남편을 용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 다른 남성의 

아이를 갖으면서까지 가정을 유지해야 하는가 의구심이 들 것 같다.



결국 제임스의 아이를 갖게 된 여자는 그때부터 평소에 먹지 않던 스테이크를

찾게 된다. 남편 역시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그 때부터 의심이 든다. 제임스가 스테이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 그러나 그는 한낱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갖고 싶었다.


그의 아이라 믿고 싶었지만 거의 아닐 가능성이 컸다. 

부부는 백화점 건물 맞은편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게 되는데 우연치 않게

제임스가 찾아오게 된다. 주변의 시선과 특히 자신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도 보였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제임스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여자는 제임스에게 자신의 남은 고기를 

주며 웃음을 짓는다. 사실 처음엔 당황스럽고 어떻게 보면 이런 직업을

가진 제임스가 더러워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몇 번의 만남을 가진 결과 그녀는 그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그 역시 그녀를 맘에 두기 시작한다. 남편은 이 사실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그제서야 '아이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라는 걸 느끼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제임스와 자신의 아내는 몇 시간씩 전화통화를 할 만큼 사이가 돈독해졌고 

저절로 남편과의 거리는 멀어지게 된다. 아마 남편은 양수가 터진 자신의

아내를 어떻게 했을까? 그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이미 믿음과 신뢰가 다 없어져버린 부부관계인데 다시 돌릴 방법이 남아있긴 할까?



끝을 달려가면서 결국엔 자신이 한 실수를 돌이킬 수 없던 남성의 고뇌가 떠오르고

그로 인해 자신과 그 주변인이 파멸당하는 모습이 한 순간에 그려진다. 그 표현이 너무 거세서

보면서 '우와 장난없다'를 지속적으로 연발한 것 같다.




2. 그 밖에도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갔던 절에서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

부둥켜 안고 있었던 장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그 장소가 기억은 나지 않은 채 꿈에서만 나오게 된

그렇게 오랫동안 방황을 하던 남성의 이야기인 '몽중방황'


책 뒷 표지에 김수영 시인의 한 구절이라고 하는

'절망은 끝까지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는 이야기가 퍼뜩 떠오르게 되는

'나뭇가지에 걸린 남자'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남성은 어떠한 희망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신을 찾고 욕하는 것을 반복하지만 결국 자신이 살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 사고를 당해야 하는 끔찍한 또 다른 절망을 얻게 된다. 이건 

행복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누군가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그 외에도 사람의 관계와 절망.. 조금 저급한 표현으로 이야기하면

인간의 내면 속 바닥까지 표현한 소설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절망

그리고 앞으로 갖게 될 힘든 고난과 역경을 또 다른 누군가의

희비를 통해서 공감하고 심심찮은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라본다.


불임클리닉에 다녀온 날 제임스를 만났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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