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수상한 사람들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중 한명일것이다. 장르소설쪽에서는 독보적인 위치가 아닐까 싶은데 유려한 이야기 솜씨와 적당한 반전, 따뜻한 시선등이 녹아있는 대중적인 소설을 매우 성실하게 양산하기 때문이 아닐까?


수상한 사람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단편모음집이다. 2009년도에 출간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 재출한걸로 보여진다.


총 7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집을 5천엔에 빌려주는 남자, 파견근무를 갔는데 자기와 같이 근무하던 직장상사의 갑작스런 죽음, 친구에게 열등감을 묘한 방법으로 되갚아주는 남자, 유망한 운동선수였다가 강도사건에 휘말리는 사람등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해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다뤘다.


그야말로 술술 읽히는 소설이다. 스토리를 잡아가는 부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솜씨를 여지없이 볼 수 있는데 별거 아닌 이야기에 궁금증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단편소설들이다.


개인적으로 등대에서라는 소설이 괜찮았는데 각도만 잘 잡으면 장편소설로 다시 엮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괜찮았다. 여러가지 요소가 녹아들어가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가볍게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 읽기 적당한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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