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주식투자법 - 내가 사면 왜 주가는 떨어졌을까?
백우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난 소감을 간단하게 한마디로 말하자면 상당히 괜찮은편의 투자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직 초보자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책 저책 읽어본 입장에서 독자를 미혹하는 책인가 아닌가 정도는 판단할 수 있다. 이 책도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주 쌩초보가 아닌 매매정도는 해본 사람이 읽어보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다보니 필명 불곰이라는 투자자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는데 가끔씩 들었던 팟캐스트 불곰투자와 저자가 동일인물 아닌가 생각해봤다. 중저음의 짧고 굵은 메세지가 인상적인 방송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다.


주식투자의 근간은 뭐니뭐니해도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이다. 어떤 주식을 어떤 싯점에서 사는가 그리고 어떻게 파는가가 수익의 향방을 가름짓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하겠다. 사실 아무리 책을 읽어봐도 실전에 들어가면 수익률 100프로의 환상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내가 경혐한 최고의 수익율은 분할매도시 300프로였는데 10년간 딱 한 번 기록해봤다. 그 주식이 -70프로까지 떨어졌던 주식이었으니 사고 팔고의 매매점에 따라 엄청난 손실과 수익을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할 것이다.


저자는 차트를 보느니 차라리 그날의 운세를 보라고 할 정도로 차트에 대한 불신론자다. 띠지에 나왔듯이 가치와 분산, 장기투자가 그가 주장하는 핵심포인트다. 하지만 장기투자나 가치투자가 꼭 수익을 보장할 수 없기에 그점을 유념해서 투자해야 할 것이다. 결국 아무리 누가 옆에서 조언하고 가르쳐봐야 자기만은 툴이 없다면 성공적인 주식투자가 어렵다고 할 것이다.


주식에 대해 관심이 있고 책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5명의 대가들에 대해 다룬 챕터가 좋았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존 템플턴,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 5인의 투자방법을 되짚어본다. 주식투자는 매매도 매매지만 주식 메커니즘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거시적인 안목을 병합해 시장을 분석하는 안목을 길러내는 길이 피 튀기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본이지 않을까? 아무튼 초보자가 읽어볼만한 입문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