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 적게 자도 피곤하지 않은 90분 숙면의 기적
니시노 세이지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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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수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불면증이라는걸 잘 몰랐던 나부터 잠을 못 이루는 날이 점차 늘어나며 자고 일어나도 찌뿌듯한 찝집함이 다음날을 불편하게 만드니 말이다. 주변에 비슷한 또래들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는....단, 아침에는 예전보다 잘 일어나는편이다. 늙어감을 입증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걸까?


그동안 수면법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어봤지만 딱히 와닿는게 없어서 이 책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책과는 달리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는 느낌이다.


책을 읽기전에 잘 몰랐지만 스탠퍼드 대학은 수면에 있어서 세계 최고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이라고 한다. 저자는 그런 스탠퍼드 대학에서 31년간 수면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특히 기면수면증에 대해 전문가임을 내세운다. 기면증하니 리버 피닉스가 생각나기는 하지만...


아무튼 어느 정도 권위를 가지고 잠에 관해 속설로 내려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거짓이라고 말하며 객관적으로 잠에 대한 검증된 사실만을 알려준다. 그래서 더욱 신빙성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수면양말 같은 부분에서 확실히 깨달음을 주더라는 ㅋ 그동안 겨울에 수면양말을 신고 잤는데 어쩐지 그닥 효과가 없는것 같더라니, 집에 있는 수면양말과는 바이바이해야겠다.


이 책의 핵심은 잠든 직후 90분의 골든타임에 관한 내용이다. 양질의 수면은 수면이 시작된 직후 90분으로 결정된다고 이야기한다. 맨 처음 90분 동안 수면의 질이 좋다면 나머지 수면의 질도 비례해 올라가는데 전문적인 용어로 논렘수면 기간이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이후 깨는 순간, 렘수면등이 번갈아가며 찾아오지만 앞의 90분에 수면을 효과적으로 취한다면 전체적인 수면의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최고의 90분을 얻기 위한 방법을 체온, 뇌, 스위치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소개하면서 잠들기 전 반복했던 나쁜 습관을 없애고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잠들기전 몸내의 체온은 낮추고 피부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족욕이나 반신욕을 취함이 효과적이고 기타 베개나 단조로운 상태를 유지하는법등 여러가지 방법론을 알려준다.


가독성이 좋은편이라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숙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을 하고 싶다면 일독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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