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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유산
로버트 J. 페트로 지음, 김이숙 옮김 / 이코북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둘째와 요즘 도서관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 얼마전 읽었던 어떤 아버지의 글을 읽고나서의 영향을 부정할수는 없겠지만 아주 예전부터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이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일요일 오전만 다니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와서 비교적 긴 시간 책을 집중해서 읽는 둘째의 독서습관이 제대로 자리잡았으면 한다.
어떤 책들을 읽혀야될까 생각중인데, 그중 읽혀볼만한 작품으로 고른 책이다. 상당히 전형적인 스테로오 타입의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책으로도 보여지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나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쓰여진 자기계발서다.
백만장자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전혀 유산을 받지 못한 안토니오에게 할아버지의 자서전격인 유서가 전달되는데, 그 유서에는 무일푼이었던 할아버지가 어떦게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과정이 기술되어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주에 의해 농장에서 쫓겨난 후안 고메즈는 무작정 도시로 상경을 해서 어느 식당에서 일하게 된다. 좋은 당나귀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으로 당나귀 중개업과 식당일을 동시에 병행하며 점차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가는데 갖가지 어려움을 겪어내고 큰 부자가 된다는 그런 얘기다.
중학교 1학년이 보기에도 적당한 수준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나의 구조도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