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돋는 에세이집이다. 평소 즐겨 읽는 유형의 책이 아니라 살짝 어색한 느낌도 들었지만 뭐 그런대로 감성을 유지하며 잘 읽었다는 생각이다. 가끔씩 이런 독서도 정서감을 풍부하게 함양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과 작가의 추억을 버무려서 옛 생각이 절로 나게끔 만들어준다. 이 책은 독립출판물을 리뉴얼해서 새로 출판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알고 있다. 저자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자기 글들을 올렸고 그러한 글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거다. 향후 이런 유형의 책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그렇게 유복하지 않은것으로 보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에 동질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관해 아파하고 추억하고 기억들을 떠올리는 장면들에 소소한 일상을 느꼈다. 청춘에 대한 단상들을 꾸밈없이 다뤘고 가독성 있게 무척 잘 읽히는 그런 에세이집이다.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 쓸 말이 별로 없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