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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식부자들
심영철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돈을 좋아하면 좀 탐욕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멀리하면 뭔가 깨끗한 사람의 이미지가 어렸을때부터 각인된게 사실이다. 배금주의는 문제가 있는게 많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산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방송에 돈 없어도 행복해요 뭐 이런 프로그램들 뻥구라는 아니겠지만 솔직히 그런분들은 대학으로 치면 서울대학 가는 사람들이고 평범한 사람들은 재산이 어느 정도 있어야만 균질한 삶을 살 수 있을것이다.
어렸을때부터 교육에도 경제에 대한 관념을 확실히 심어주는게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벌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살아가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까지만 하려고 한다. 말이 쉽지만 인생의 경험이 있으니만큼 가속페달을 밟을때와 브레이크 밟을때는 가늠이 된다.
돈에 대한, 좀더 세밀하게 말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은 평균점 이상, 아니 상위에 들어가는 수준은 된다. 하는일이 일이고 나름 시간을 투자해 공부도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뛰어나다, 잘한다 그런 말을 하는건 아니다. 아무튼 한때 주식공부에 홀릭했다가 좀 쉬었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목표점이 생겼으니 살짝 엑셀을 밟아줄때가 왔다.
가벼운 책부터 읽어나가기로 해서 이 책을 읽어봤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가 읽어줄만하다. 10년전에 출간된 책인지라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권말에 유망 주식 20선을 추려서 수록했는데 현재 상태와 비교하면 우리가 향후 어떤식으로 주식을 골라야 되나 방향점을 설정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나름 주식고수들로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인터뷰한 내용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서 간략하게 실었으며, 절대적인 방법보다 다양한 루트를 제시함으로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초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