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샘에서 골라 특별한 생각없이 읽었다가 요즘 생활은 한축으로 자리잡은 방탄커피를 알게된 책이다.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다. 아무래도 기초대사량이 상당히 아랫쪽에 있는듯한데 정확한걸 재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평소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적게 먹지만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있는걸로 봐서 대사량에 문제가 있는듯 싶다.다행히 식탐이 그다지 없기에 식사량 조절하는데 큰 문제는 없으니 조금만 방심하면 허리띠 구멍 넓히는건 순식이라서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다. 따라서 가끔씩 이런류의 책들을 읽어주고 시험삼아 해보기도 하는데 현재까지 가장 몸에 맞는 방법은 간헐적 단식이다. 물론 금주가 가장 현실적인 조치이기는 하지만 그건 쉽지 않으니 갖가지 식이요법을 활용하는 수 밖에 없다.카피가 무척 자극적이다. "운동 없이 매일 0.5Kg씩 살이 빠지고 아이큐를 20이나 올린다." 물론 근거를 가지고 하는 말이겠지만 불필요한 카피가 아닐까 생각된다. 책을 다 읽고나면 굳이 이런 표현을 써서 왜 신뢰를 더 떨어뜨렸을까 싶다는...마케팅 측면에서 고려했겠지만 어차피 읽을 사람들은 이런 자극적인 문구에 혹하기 보다 요리조리 따져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더 찾아볼것이다.아무튼 이 책은 매우 설득력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안티에이징쪽에 많은 연고가 있기도 하고 실리콘밸리의 최첨단 이론등을 고루고루 적용해 뽑아낸 결과일뿐더러 방탄커피는 책을 읽기전에 들어봤을 정도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봤고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방법인지라 그만큼 자기 몸에만 맞는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툴이 아닐까 생각된다.실행방법은 간단하다. 유기농 커피에 질 좋은 버터, 그리고 코코넛 오일을 섞어서 이른바 방탄커피를 만든 다음, 하루에 한 잔씩 마셔주는거다. 여기에 가끔씩 간헐적 단식을 하고 저자가 다년간 연구한 식재료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섭취한다면 특별히 음식의 양이나 아님 많은 제한조건 없이 목적한바를 이루는 그런 다이어트 방법이다. 아울러 살을 빼는것만 아니라 머리도 팽글팽글 돌아가고 각종 건강지표도 좋아지니 이보다 더 환상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싶다.하지만, 역시 해봐야 아는거고 조금씩 방법을 깨쳐가고 있는데 확실하게 이론적으로 맞는 얘기는 많다. 그렐린 효소를 죽이고 렙팁을 활성화 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방탄커피가 효과적인건 사실인것 같다. 이미 몇 잔 마셔봤는데 의약적인 효과보다 실제 식욕이 감소함을 분명히 느꼈다. 천천히 읽어본 다음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다. 곧 날을 잡아 2주 동안 적극적으로 실행해본 뒤 블로그에 올려볼 예정이다. 아마 추석 다음주쯤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