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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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 오랜만에 오프라인 서점에 들렸다. 어떤 책들이 나왔나 살펴보던중 눈에 띄여서 집어들었다. 아직 오십까지는 아니지만 곧 그날이 오기에 어떤 생각이 드나 궁금했다. 히로세 유코라는 분은 이름만 봐서 분명 여자분인 것 같고 책의 꾸밈도 깨끗한 사진과 곁들여진 일종의 사진 에세이집처럼 보였다.


책의 두께도 얇고 금방 읽힌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일종의 공허감이 살짝 든다. 이런 책들에서 늘 느끼는 바이지만, 딱히 나쁠건 없는데 뭐 그냥 느껴지는것도 별로 없는 그런 감정이 다가온다. 이건 개인적인 성향이 주된 이유라서 그런듯 싶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에세이집을 보면 덤덤하다.


그래도 50이 되면 어떤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아야 되나 정리하는 느낌으로 상상을 하며 야곰 야곰 조금씩 책을 파먹는 느낌으로 접근했더니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는 생각이다. 걍 편하게 부담없이 읽어준다면 큰 무리가 없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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