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너를 본다 미드나잇 스릴러 시리즈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오랜만에 장르소설을 읽었다. 소설중 가장 좋아하는 분야인데 요즘 이상하게 자주 접하지 못한다. 그때 그때 한쪽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데 독서에도 그런 성향이 반영되지 않나싶다.


제법 두꺼운 책인데 이북으로 여기저기 이동하며 차근차근 읽어줬다. 강한 흡입력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클레어 맥킨토시의 데뷔작인 너를 놓아줄게는 비교적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소설의 조금 아쉬웠다.


특이하게 경찰 출신의 여류작가로 단 한 편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지위를 차지한 저자의 실력을 감안한다면 다음 작품은 더 좋은 소설을 쓰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물론 이 소설은 완전히 형편없거나 그런류는 아니다.


등장인물의 싯점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인공격인 40대의 이혼녀 조 워커와 열혈 순경 켈리 스위프트가 이야기를 이끌고 나가는 중심축들이다. 조 워커는 런던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 하던중 광고란에서 자신과 닮은 얼굴을 발견한다. 광고에는 어떤 설명도 없이 여성의 얼굴 사진과 전화번호, 웹사이트 주소만 적혀 있다.


가족들은 단지 조와 닮은 얼굴일 뿐이라며 그녀를 안심시키지만 매일 다른 여성의 사진이 신문 광고란에 실리고, 그 사진의 해당 여성이 살해를 당하거나 범죄의 대상이 되는걸 알고 점점 불안해진다. 켈리 순경은 살해당한 여성의 사건을 수사하던중 조와 연락이 되고 그 둘은 이 광고의 게시자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너를 놓아줄게 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충분히 영화화될만한 소재이고 재미있는 스릴러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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