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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경제학 - 세계적 현상,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다
로버트 J. 쉴러 지음, 정준희 옮김, 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부동산 버블에 대한 미국인의 관점을 다룬 책이라서 보게 됐다. 사실 미국 같은 대국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나라와 일본과 매우 다르다고 생각을 했고, 재산 가치보다는 주거공간의 개념으로 바라봤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 책은 2000년초 닷컴의 기술주들이 무너지며 주식시장이 붕괴했을때 이상과열이라는 책으로 경고를 했던 로버트 쉴러 교수가 저술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터진 직후 출간된 책으로 대공황 이후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통계를 분석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미국내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책의 두께가 비교적 얇고 내용도 평이해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저자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는 모든 리스크를 제거하고 최신 수학,금융공학등의 이론을 통해 인간의 자만심이 불러일으킨 사태로 판단한다. 수 많은 시그널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튤립 사태처럼 인간의 탐욕과 결합해 발생한 인재로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첨단 금융이론으로 발생한 문제이기에 더 나은 금융이론을 이용해 해결하는 역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금융민주주의가 좀더 명확하게 이뤄지고 최첨단 금융공학과 결합할때 세계경제는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언급하지만 좀 아이디얼한 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기도 하다. 미국인 경제학자가 바라보는 부동산 버블에 대한 현상분석이 재미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