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미래 - 인류 문명과 역사를 뒤바꿀 최후의 자원
에릭 오르세나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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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르세나는 소설가이기도 하고, 철학과 경제학, 정치학과 인문 분야를 넘나드는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그의 책은 처음 접해봤는데 글을 상당히 유머스럽게 쓰시는 분으로 사전에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을 주제로 다룬 책이다. 전 세계를 돌면서 각 나라별로 치수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소개하며,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우리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가감없이 기술하고 있다.


누구나 공짜로 여기며 풍부한 자원으로 알고 있는 물도 실제 파헤쳐 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미 지구인의 절반 이상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향후 계속 줄어들 수 있음을 경고하며 지금이라도 물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라고 촉구한다.


프랑스어를 알고 원서를 읽었더라면 꽤나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코드가 달라서인지 아님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확 와 닿지는 않았다.


아울러 너무 방대한 지역과 내용을 기술해서 정확히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캐치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잘 차려놓은 성찬에 정작 젓가락이 별로 움직이지 않는 그럼 느낌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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