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 관한 책은 아니다. 이북 전용으로 나온걸로 보이는데 하이트 진로에서 스폰한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회사에 대한 내용이 제법 많이 나온다.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술로 풀어내는 그런 접근방식인데 예를 들면, 게임이라는 토픽을 정해놓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놀이라고 일단 규정을 한다. 곧 바로 숨겨진 뜻에 술자리 초반에는 분위기를 살려주는 고마운 요소지만, 게임을 오래할 수록 만취자가 속출하는 무서운 놀이라고 적는다. 그리고 술자리 게임에 대한 설명 몇 가지와 실제 게임을 안내하는 그런식이다.쏘맥도 비슷하게 규정을 짓고, 술에 관한 내용들을 이것 저것 모아놓은 상식백과쯤 된다. 술을 잘 못 마시거나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봐도 무방할듯 싶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거릴만한 내용이 있다.따라서 그냥 심심할때 들춰보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