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아주 함축적으로 잘 지었다. 회사의 가축인 사축으로 길러지지 말고 적당히 받은 만큼 일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지켜나가자는 것이 주된 골자이다.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에 모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머스러한 일러스트는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실어증의 작가와 같은 사람으로 보인다.직장에서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다른 사람들 야근할때 일이 없어도 같이 남아서 의리를 지키는등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직장인의 자세에 대해 매섭게 질타를 한다. 그렇게 해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말이다. 비슷한 생각이다. 주는 만큼 일하고 일이 없을때는 일찍 퇴근해서 자신의 시간에 투자하는것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하지만 그렇게 이기적으로 직장생활을 한다면 아마도 진급이나 기타 등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눈총외에 불리한점이 많을것이라는건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고 실제로 그런일들이 벌어질것이다.부질없이 어떤게 옳으냐 따지기 보다 자기만의 실력을 키워서 누가 뭐래도 떳떳하게 직장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것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책은 아주 쉽게 읽히고 몇 몇 부분에서는 건질 내용도 제법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