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분명 잠이 줄어드는건 사실인 아닌가 싶다. 몇 년 전 부터 수면시간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하루에 5시간 정도만 자는 것 같은데 아무리 많이 자려고 노력해도 새벽만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니 이걸 좋은 현상이라고 여겨야 되나 모르겠지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거 아닐까 걱정이 든다.수면시간이 줄었어도 크게 피로하지 않은 점을 볼때 아직 몸이 버티기는 하는 것 같지만, 양은 줄어도 질은 높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읽어줬다. 평소 음주후 수면시 코콜이가 심한편이다. 늘 치료를 받아야 되나 생각을 하고 있던중,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둘째 친구의 아버지와 우연한 기회에 같이 저녁을 먹던중 그 의사분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가 코골이 치료라고 하시는거다.아구가 딱딱 맞아떨어지려고 그러는지 몰라도 병원에 가야지 생각을 하고 있던중 이 책을 읽었는데, 주된 내용이 코에 관한 부분이었다. 수면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가 코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자는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아주 많이 저하됨으로 몸의 밸런스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코를 점검해야 된다고 한다.당장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하고 한약을 받아왔다. 12주 프로그램인데 정말 코와 수면이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효과가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널리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이다.책은 200쪽 안쪽으로 매우 얇고 가독성이 좋아 금장 읽을 수 있다. 전반부에는 위에도 얘기했듯이 코에 관한 부분이 다뤄지고 후반부는 불면증과 각종 임상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수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일독을 해봐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