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나오는 사진들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동물원을 배경으로 한다. 동물원에서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알고 보니 학교 선생으로 환경운동도 하고, 작은 마을의 청소년들에게 지지를 받는 사람이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 문제적 인물이다.결혼 생활도 순탄치 않고, 주변 사라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켜 용의선상에 오를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독일의 여성 추리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 작품이다. 타우누스 시리즈중 두 번째 소설이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몇 년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책이 먼저 출간됐고, 그 작품은 시리즈의 네번째로 출간 당시 읽었다.독일에서 대박을 친 작품으로, 대체적으로 재미있고 소소하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타일로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작년에 구입을 하고 쳐박아놨다가 손에 잡혀서 읽었는데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장르소설이다. 강한 임팩트는 없지만 책장을 계속 넘기게 하는 마력이 있다.극중 인물중 소세지를 파는 부부가 등장을 하는데, 작가의 실제 남편이 20년 연상의 소제지 공장 사장이라고 하는데 묘한 설정을 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소세지 남편의 바람 ㅋ) 작가는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을 낼 것으로 보이고 대작을 만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