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인생을 망친다 - 우리 아빠는 술 쬐금만 줄이면, 최고야!
김태광 지음 / 전나무숲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김태광 작가는 상당히 다작하는 작가로 알고 있는데, 이런 책까지 쓴건 몰랐다. 아무튼 그렇게 많은 책을 써내는것도 분명한 재능은 재능이다. 이 사람이 운영하는 글쓰기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봐야겠다.


평소 술을 즐겨마신다. 간 수치가 그닥 좋지 않은 편이라서 조심하기는 하지만 술이 주는 매력을 뿌리치기는 너무 힘들다. 담배는 비교적 쉽게 끊은 편이데 술은 쉽게 단주가 되지 않는다. 가른 무엇보다 음식과 매칭을 해서 마시는걸 즐기기에 더욱 참기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와인과 마리아쥬 맞추는건 최고의 즐거움인데 포기하기는 싫고 어떻게 효율적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지 다각도로 알아 보던중 이 책을 발견하고 읽게됐다. 결론적으로 술에 관한 자기계발서로 PPR이라는 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자기가 쪽 팔렸던 순간을 기억하고, 현재 술 마시지 않고 얻어지는 기쁨을 느껴보고 그에 따른 보상을 얻으라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어본 경험이 흔할텐데 문제는 그 정도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나 역시 그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이고 요즘은 술 마시면 일찍 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가끔씩 사고를 칠때도 있다. 물론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그런 부분들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되는 일로 생각된다.


직장에서 위치가 올라가며 리스크가 감소되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주의하고 조심해야지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때문에 큰 행사가 있을때는 늘 긴장하고 가급적 안 마시려고 노력한다. 사실 그런 부분보다 혼자서 술을 즐기는 이 취미를 줄여야 되는데 이 부분은 아무래도 굳은 의지로 헤쳐나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올해는 일단 180일간의 금주일수를 정했다. 연간 180일이라고 정해놓고 생각해보니 퐁당퐁당 마시는건데 이건 최저점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할 예정이다. 책은 금주나 절주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편이다.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들춰보고 마음을 굳게 다져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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