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골든 그레이 : 50이후 50년의 골든 타임을 누리는 사람들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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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말하는 골든그레이는 50에서 100세까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젠장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니 싶지만 힘들게 살았던 2~30대로 다시 빽하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다. 자, 50세 이후를 더욱 열심히 잘 살아보자는 이야기인데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많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골든그레이의 외관을 이렇게 정의한다. 머리는 희끗한데 어깨는 떡 벌어졌고, 척추는 꼿꼿하다. 빨강 티셔츠에 명품 청바지를 입고 유행하는 재킷을 걸쳤으며,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견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늙어서 저렇게 입고 다니는건 솔직히 좀 안쓰러워 보인다. 얼마나 젊어보이고 싶으면 저럴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나는 내 나이에 맞게 깔끔한 옷을 입고 적당히 튀지 않는 외관을 유지하고 싶다.


또하 규칙과 관습에 메이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자신의 일을 하며 살고 50살 이후 50년의 골든 타임을 누리고 있는 백세 시대의 새로운 인생 모델을 골든그레이라고 말한다. 이 또한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임금피크제가 생기는 바람에 일단 55세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일단 55세가 되면 임금이 깎이더라도 60세까지 더 다닐것인가? 아님 일종의 명예퇴직 형태로 적당한 금액을 산정하여 퇴직하는가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려고 한다. 규칙적인 직장생활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꼭 할거라는 다짐을 하며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쑥스럽지만, 때가 되면 나는 그 일을 천천히 시작할거고 반드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것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당연히 경제력이다.


퇴직 후 소득대체율을 어느 정도 맞추기 위해서 여러가지 투자법과 연금소득등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정해놓은 싯점까지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 결국 어떤 방향이던지간에 늙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간다면 그게 전부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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