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는 솔직히 왕도가 없다는 생각이다. 자기에 맞는 투자법을 찾아서 그에 맞춰 스타일을 확립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끔 경제방송을 보다보면 전화상담 코너가 있는데 시청자가 처해있는 상황을 코치해주는 그런 방식이다. 지금 손실이 크게 나서 어찌할지 모르겠다는 전화가 태반인데, 어떻게 샀냐고 물어보면 그냥 누가 좋다고 해서 샀다고 한다. 정말 코미디 아닌가?자기의 소중한 재산을 그냥 좋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투자하다니, 그리고 상담해주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을 보면 더 황당하다. 그들의 주식에 대한 지식은 분명히 높을지언정 그들은 해결사가 아니다. 그냥 지나간 데이터를 가지고 주식 조금 해봤다면 알만한 수준의 대화로 상담을 해주고 만다. 그들이 정말 뛰어난 투자자라면 왜 방송에 나오겠느냐 말이다.그런 방송들은 그냥 참고용으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모든 종목을 다 공부할 수 없기에 단지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야지 거기에서 답을 찾을 수는 없을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 많은 주식투자관련 서적들도 그런 맥락에서 읽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추천할만한 책으로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라는 책을 먼저 읽고 거기에 소개된 20권의 책을 독파한다면 주식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수도 없이 이름을 들었던 위대한 투자자들의 책들에서 제법 많은걸 얻을 수 있다.가끔씩 초보자용 입문서도 읽어주면 좋다는 생각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주기도 하고, 기본에 입각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손절매에 대한 중요성을 자주 강조하는데, 평소 손절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손절매도 기술적으로 필요하니 참고할만한 스킬이다.큰 정보는 얻을 수 없지만, 그래도 몇 가지 건질만한 정보나 격언이 수록되어있다. 표지에 이런 말이 있다. 투자자는 합리적인 행동보다는 손해를 극도로 피하려 하는 행동을 보이고 자신은 남들보다 당연히 투자를 잘한다고 생각하며자신이 투자한 종목에서 유리한 정보만 들으려 한다.˝ 요 정도 문구만 가슴에 새겨도 소득이 있지 않을까?만화라서 쉽게 읽히기는 하지만, 중간 중간 맥락이 끊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그냥 가볍게 이북으로 읽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