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표지에 이 책에 대한 모든것이 적혀있다. 키워드 리딩을 하라는 말인데, 풀어서 말하자면 목적지향적인 독서를 하라는 말로 보인다.아무 생각없이 눈으로 활자를 보며 재미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책을 읽게 되면 그 책에서 무엇을 얻을것인가를 읽기 전, 읽는 도중, 읽고 나서의 독후감까지 마무리하여 자기것으로 만들라고 조언한다.좋은 말이긴 하지만 살짝 피곤해지는 느낌도 있다. 책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일종의 유희일수도 있고 그저 재미만 추구할 수도 있는데, 너무 치열한 독서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잘 읽다보면 의외로 많은 소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정보시대에는 성실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대한 판단력, 통찰력이 중요하다.˝ 라며 정말 중요한 조언을 해준다. 열심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잘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실용적인 견해를 밝힌다. 독서를 넘어서서 실제 삶에서도 이제 열심히는 중요한 키워드가 아닌 시대가 도래했다. 열심히 보다 현명하고 통찰력 있는 삶을 추구함이 개인의 행복을 더 높여주는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유명한 독서가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효과적인 독서법을 제시한다. 책이 지루하지 않고 잘 읽히며, 자기의 독서법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다른걸 떠나서 저자는 우리에게 결론을 제시한다.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삶에서 가장 유익한 습관은 ‘책을 읽는 습관이다‘˝작가의 이 말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