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내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데니스 카스 지음, 임지원 옮김 / 알마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프리랜서 작가인 저자가 뇌에 대해 대중과학서의 컨셉으로 저술하다가 일종의 자서전적인 에세이로 탈바꿈한 책이다. 작가는 의붓아버지 빌과의 추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켜가며 작가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을 적당히 녹여가며 재미있게 서술했다.


베스트 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에 대한 질투심도 꾸밈없이 적어가며 그야말로 속을 다 까뒤집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작가의 모습이 더 친밀하게 다가왔고, 계속 낄낄거리면서 일게 되는 그런 재미가 있다.


과학서라고 보기에는 좀 가볍고 그렇다고 단지 에세이로 보기에는 좀더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난무하는 묘한 경계선을 지니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그런 내용이다. 진지하게 뇌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은 패스하고, 가볍게 신경과학으로서의 뇌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가볍게 일독하기에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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