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2 - 실천편 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2
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황세정 옮김 / 까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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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스토리상으로 1권의 연장선상에 있다. 루이와 유카리가 결혼을 하고 벌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다뤘는데 루이가 간부로 승진하면서 벌어지는 부하직원들과의 갈등, 유카리가 시어머니와의 육아 및 직장에 관한 갈등등이 축을 이루고 있다.

 

간단한 질문으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을 다룰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며, 좀더 심화된 아들러 사용법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울때가 있는데 그때 아들러 심리학을 활용해 자립심과 책임감 있게 삶을 꾸려내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저자는 제시한다. 인간은 자기결정성 발상을 통해 환경이나 과거에 일어난 사건의 희생자가 아니며, 스스로 운명을 창조하는 힘을 느끼며 삶을 헤쳐나가며 목적론을 가지고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주문한다.

 

그런 자세를 통해 공동체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공동체 감각이라 함은 가족, 지역, 직장 등 공동체 안에서 느끼는 소속감, 공감, 신뢰감, 공헌감을 총칭한 표현으로 동료와의 `연대감과 유대감`을 뜻하는 동시에 건강의 척도이기도 하다. 상호신뢰를 통해 아들러의 사상을 관통하는 단순명쾌한 삶을 살아보는것에 대한 여러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공동체 감각을 실천할 수 있는 네가지 방법을 말하는데,

 

존경 : 사람은 저마다 다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누구에게나 예의바르게 대하는 것

 

신뢰 : 항상 상대방의 행동 뒤에 숨어있는 선의를 찾으려고 노력하며 근거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

 

공감 : 상대방의 관성, 사고방식, 의도, 감정, 처한 상황등에 관심가지기

 

협력 :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동료와 뜻을 모았다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미래를 보다 건설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목적과 목표의 명확하게 구분해야 되는데 바로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거나 거는 날이 있따고 하더라도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라는 식으로 과거를 돌아보며 원인을 찾지 말고 인간은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느냐 보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훨씬 중요하고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책의 결말 부분에서 저자가 재미있는 의견을 제시하는데 인간 관계도 상호 궁합에 따라 관계가 형성되는데 보통 2:7:1로 파레트의 법칙 비슷하게 자기와 아주 잘 맞는 2와 안 맞는 1로 구성되니 이 점을 참조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평소 내가 생각하는 것도 이것과 비슷한데, 사람들은 자기가 신경쓰는 것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남들은 자신의 일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기 때문인데 이 간단한 논리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수 많은 고민과 번민에 갇혀서 사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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